상단여백
기사 (전체 7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포토포엠-삼월의 기다림
달맞이꽃 여인숙 입구는 저 혼자 환했다가 저물어간다, 아이가꽃잎을 똑똑 따먹고 있다고무 화분 안에서 목이 길어진 꽃대를 흔들고 있다돌아...
도복희기자  |  2019-04-04 14:03
라인
포토포엠-한 때는 봄,
난전을 펼치는 노인의 굽은 등에 낙타가 산다휑휑하게 사막 길 걸어가는그녀도 한때는 봄이었을 것이다사막은 끝내 끝을 내주지 않고돌개바람으...
도복희기자  |  2019-03-21 15:52
라인
포토포엠-제목이 없는 시도 있다
뒤적거리는 게 맞을거다잠이 사라진 밤을 건너뛰기 위해서머리맡에 무기처럼 쌓아 둔 시집을 뒤적거리는 거이렇게 밤을 뒤적거리다 보면그 뒤적...
도복희기자  |  2019-03-14 16:21
라인
포토포엠-봄이 오려고
오른쪽 늑골 아래 딱따구리 한 마리둥지를 튼 게 틀림없어눈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허락받지 않은 새의 부리가 박힐 때마다 꽃피는 상처잠을 ...
도복희기자  |  2019-03-07 14:14
라인
포토포엠-불현듯 그렇게 오기도 했다
이월에 내리는 눈발처럼 당신은 내게 왔구나어쩌라고,미친 그리움으로 날리다 내려앉은 것이냐이내 사그라질 나의 사람아지상 어디에서도 만질 ...
도복희기자  |  2019-02-28 14:42
라인
포토포엠-꽃이 피는 동안
히야신스가 피는 동안만 바라보기로 했다눈빛 온도가 적정선을 내려가면 꽃잎은 바로 떨어질 거다모든 불안을 녹여낸 후 호흡이 일정해졌다그 ...
도복희기자  |  2019-02-14 16:50
라인
포토포엠-도서관의 감정
일요일의 도서관은 참 일요일스럽다몇 명의 고요한 사람들이 책장을 넘기는 거 말고는침묵만 팽팽하다믹스를 털어 넣은 한잔의 커피를 천천히 ...
도복희기자  |  2019-01-31 15:01
라인
포토포엠-외로움과 함께 동거하는 법
그를 억지로 밀어내지 마라싱크대에 부착된 라디오의 기능을 살려FM98.5 음악방송을 틀어줘라하루종일 집안에 혈액 같은 클래식이 돌게 하...
도복희기자  |  2019-01-24 16:21
라인
포토포엠-드림캐쳐
이건 나쁜 꿈이었어요고공의 철탑 위에서밥그릇만은 빼앗아가지 말라는 무언의 투쟁그거라도 붙잡아야 했어요가난한 아버지가 가난한 아이에게배고...
도복희기자  |  2019-01-17 14:27
라인
포토포엠-눈 내린 아침은
밤바람소리 아득한 밤이었다들창문 흔들릴 때마다잠들지 못한 기다림이 마당을 서성였다객지로 나간 너희들은 잘 있는지뒤척이던 그리움이 밤새 ...
도복희기자  |  2019-01-10 14:40
라인
포토포엠- 작 업
영하의 땅으로 나를 밀어 넣어라뼛속까지 얼어붙는 추위가 흰 이빨 드러내고 달려들어도한 발 물러서지 않는 것은선택한 아버지라는 이름 때문...
도복희기자  |  2019-01-03 14:22
라인
포토포엠-길이 없다
앞길 보이지 않아 눈앞이 캄캄할 때마다무작정 걸어봅니다무작정 걷다보면 길이 생기겠지 하다가도한발 내딛는 게 절벽 같아한발 물러섭니다가방...
도복희기자  |  2018-12-20 11:43
라인
포토포엠-12월
모든 것 내려놓으니 이제 가시라미루나무 꼭대기 조각구름으로 떠다니시라어떤 미련도 갖지 마시고가시는 걸음걸음 꽃길만 걸으시라새소리 가득한...
도복희기자  |  2018-12-13 15:33
라인
포토포엠-겨울편지
바람벽에 갇힌 아이야,수레국화 피는 동안엔 행복하여라눈빛의 온도가 식으면 꽃잎은 떨어지니모든 불안을 녹여내어더 이상은 아프지 말아라지금...
도복희기자  |  2018-12-06 15:01
라인
포토포엠-첫 눈
모든 처음은 가고 나면 다시 오지 않았다그동안 무섭게 사랑했다모든 처음은 다시 오지 않아서겨울은 오는 것이고창밖으로 눈발이 날리는 것이...
도복희기자  |  2018-11-29 13:27
라인
점심을 가장 간단하게 먹는 법
서른다섯 그녀의 이야기가 주 메뉴어린 가장으로 살았다는 크라이막스에서숨 고르기이력서 다섯 장으로도 모자란 경력은수십 가지 다른 종류의 ...
도복희기자  |  2018-11-23 10:09
라인
포토포엠-그대는 산입니다
산 하나가 내게 걸어들어 왔다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무심했다깊은 가을날이었고비 내리는 날 이었다앞서 걷는 뒷모습을 뒤에 서서 바라보는 ...
도복희기자  |  2018-11-15 15:19
라인
포토포엠-그날이 사라져서
비만 내리면 서점을 순례하던 스무살 시절이 있었다.젖은 나무향 대신이었을지 모른다.허기를 채우기 위한 자신만의 소극적 방법이었는지도.책...
도복희기자  |  2018-11-08 13:26
라인
포토포엠-시작점
시를 읽는 동안 화천에 눈이 내렸다화천에서 전화를 한너의 불안이 녹아내려 이곳에선 비가 되었다비오는 거리를 운전해서 석탄리 안터마을로 ...
도복희기자  |  2018-11-01 13:45
라인
포토포엠-이 계절의 경전
‘카르페 디엠*’은 우리의 경전이었다그 밤 모든 호흡을 모아 제를 지냈다아름다움은 순간을 먹고 자라니까우리들의 순간을 위해잠깐 세상을 ...
도복희기자  |  2018-10-25 14:27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법인명 : 주식회사 옥천향수신문사 | 우)29040 충북옥천군 옥천읍 문장로67(2층) | 대표전화 : 043-733-6666 | 팩스 : 043-733-6668
등록번호 : 충북 다 01256 | 등록일 : 2015. 11. 05. | 창간일 : 2016. 01. 28. | 발행인 : 최장규 | 편집인 : 임요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훈
Copyright © 2019 옥천향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