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고 배구 박태성 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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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고 배구 박태성 국가대표 선발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7.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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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을 연습같이…맘 편히 경기”
옥천고등학교 배구부 박태성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기뻐하고 있다.

옥천고등학교 배구부 박태성(2학년) 선수가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세 이하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 선수는 대학생과 프로선수가 있는 곳에 고등학생으로서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한 것. 이는 그동안의 실적과 경기력을 보고 판단한 것으로 박 선수의 실력이 입증된 셈.

박 선수는 대전 석교초등학교 2학년 때 배구를 처음 접했다가 5학년에 올라오면서 중단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배구를 다시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다.

그는 배구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대전의 중학교에서 엘리트 배구가 활성화 된 옥천중학교로 전학했다. 옥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옥천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이재관 감독과 한순수 코치의 지도 아래 역량을 펼쳐나갔다.

박태성 선수는 “이재관 감독님과 한순수 코치님의 지도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늘 시합을 연습같이 하고 지든 이기든 결과에 구애받지 말고 마음 편히 시합에 임하되 연습한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늘 기억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순수 코치님은 저와 같은 포지션 출신이어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셨다”며 “지도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 나아가 프로에서 살아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선수는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야간에 매일 같이 배구 연습을 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다 보면 부족한 것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었다고. 그는 신장이 188cm이고 포지션은 세터로 왼손잡이인 그에게 유리한 위치다.

이재관 감독은 “박태성 선수는 내성적이면서도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대로 묵묵히 소화해나갈 뿐만 아니라 경기운영 능력이 탁월하다”며 “앞으로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지도받아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태성 선수의 아버지 박창규(대전시설관리공단 육상감독) 씨는 “본인 뜻이 아닌 저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좋아하고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예의바른 선수로 몸 다치지 않게 잘 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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