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돼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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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돼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7.0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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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유치원 ‘찾아오는 별주부전 동화극’ 상연
삼양유치원 원생들이 ‘찾아오는 별주부전 동화극’을 관람하고 있다.

삼양유치원 원아들은 무대 위 공연 모습에 집중했다. 떠들거나 몸을 움직이는 원아도 없었다.
극의 클라이막스에서는 내가 주인공인 듯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삼양유치원 내 도담반 무대에서 펼쳐진 ‘찾아오는 별주부전 동화극’이 상연되는 동안 원생 118명은 하나같이 몰입하며 활동극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28일 펼쳐진 이번 공연 관람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고 교육적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보였다.

박진희 교사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의 생각을 넓히고, 아름다운 정서를 느끼며 심미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입체적이고 다양한 색감의 배경과 직접 연주되는 장단과 전래놀이를 가미한 통합 활동극으로 주인공인 토끼를 통해 ‘내 몸의 소중함과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라는 어린이 범죄 예방의 내용을 녹여 각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관람한 방지호(만5세) 어린이는 “우리 몸에 간이 있어야 되지 않아요? 토끼를 데려간 거북이가 나빴어요”라며 극중 인물에 이입된 모습을 보여줬다.

박수연(만5세) 어린이는 “토끼가 참 예쁘고, 엄청 재밌었어요”라며 공연을 관람한 느낌을 표현했다.

손미자 원장은 “공연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함양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작년 9월부터 도교육청으로부터 급식비가 지원돼 전에는 대부분 급식비로 들어가던 유아학비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고호미술관 관람, 도예체험 등)과 이 같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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