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중요해진 이장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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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해진 이장 역할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7.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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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이·통장 임원 워크숍
양병소·이상택·김의식 표창
충북 이·통장 임원 워크숍에서 청성면 김의식 총무(왼쪽부터), 청산면 양병소 회장, 동이면 이상택 총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년 충북 이·통장 임원 워크숍이 지난 10일과 11일 1박2일 동안 진천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전국이통장연합회 충북지부(지부장 조규룡)가 주최, 진천군이장협의회에서 주관해 특강, 교육, 표창, 만찬 및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조규룡(옥천군이장협의회장) 지부장은 “이·통장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분들로 도 주관 워크숍을 통해 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업무에 관한 지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옥천군 3명의 이장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지사상에 양병소(청산면 이장협의회장), 도의회의장상에 이상택(동이면이장협의회 총무), 도지부장 감사패는 김의식(청성면이장협의회 총무) 이장이 받았다.

청산면이장협의회 양병소(65) 회장은 “청산면은 폐기물처리시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청산, 청성 일부 지역이 수변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폐기물 관련 사업처가 이곳으로 다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이어 “현대화 시설도 법규상으로 제한돼 있어 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우리 지역의 앞날이 걱정스럽다”며 “청산면 이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역을 위해 힘써 일 하겠다”고 수상소감으로 다짐을 밝혔다. 

동이면이장협의회 이상택(51) 총무는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마을광장에 문화센터를 개설하는 등 젊은 이장으로 마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거제도에서 4년을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벼농사 등을 지으며 고향 지킴이로 살아가고 있다.

청성면이장협의회 김의식(63) 총무는 “안티리는 마을 주변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며 “자연풍광을 이용하고 옛 풍속을 살린 문화사업으로 외지인을 흡수할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주민들을 위하고 청성면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9년 전 대전에서 안티리로 이주해 4년째 이장을 맡아 일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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