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군의회 개원 1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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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군의회 개원 1주년 인터뷰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07.1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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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의회, 군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의회’를 내걸고 제8대 옥천군의회는 그렇게 당찬 출발을 했다. 그러기를 1년. 군민의 대변자로, 집행부를 향해 따가운 질타와 감시를 이어갔다. 때론 지역발전 협력자로 힘을 합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여기엔 소속 정당이 어디인가를 의심케 할 정도로 여야가 따로 없었다. 기초의회 정당공천제는 의미 없다며 폐지 주장이 나올법한 방증의 현장이었다. 사실 첫 출발 때만해도 8명 중 6명이 초선이라며 신선함보단 우려의 목소리가 더 있었다. 그러기에 6, 7대 선배 의원들보다 더 일찍 일어났고 더 늦게 누울 수밖에 없었다. 결과에 대한 평가는 군민들 몫이라지만 나름 지난 1년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기에 100점의 의정활동을 자평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신과의 싸움에서 잘 이겨냈다는 스스로의 만족이며, 그 진심은 오롯이 주민들에게 전해졌을 것이다. 개원 1주년을 맞이해 옥천향수신문은 지난호 김외식 의장에 이어 이번호엔 추복성 부의장과 이용수 행정위원회 위원장, 이의순 산업위원회 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의 지난 1년의 행적, 소감 그리고 새로운 1년을 향한 다짐들을 담았다.  <편집자 주>

행정의 달인…올바른 예산집행 집중 관리

변화하고 소통하는 현장중심 의정활동

집행부와 의회간, 의원과 의원간 가교역할

<추복성 부의장>

▲등원 1주년을 맞이한 소감
먼저, 지난 6월 옥천군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는 개원이후 처음 개의한 제261회 임시회에서 제8대 의회와 민선7기 옥천군의 성공적 추진을 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군민의 기대와 바람이 무엇인지 알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 같이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일부 사업은 주민의 눈높이에 부족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저는 이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시정 요구하고 집행부에서 잘한 부분은 칭찬하여 책임있는 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남은 임기동안 민선7기 옥천군이 군민을 행복하게 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방의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지난 1년간 가장 보람이라면....
제8대 군의회는 지난 의회와는 달리 많은 부분을 변화하고 개선해 군민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예산의 심의 전 과정과 의원 간담회 회의록을 작성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의회에서 논의되는 모든 과정을 주민이 알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개원 이래 최초로 읍면순회 소통간담회를 개최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 방향과 특화된 발전방안을 청취해 의정활동 방향성을 수립했다. 일부 지방의회에서 발생한 국외연수 과정에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개정안보다 더욱 강화된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읍면 다목적회관의 운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해 지역의 복지허브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청호 주변지역 환경규제 개선 및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촉구 결의안 등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고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사업장 점검 특별위원회를 현장중심으로 활동해 군정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1년 동안 변화하고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하여 노력한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우리군의 83.8%가 대청호 환경규제 등으로 발전에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인 청산면 전 지역과 청성면 능월리 일원, 안내면 오덕리에는 오히려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폐기물 처리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 청산면민 700여명이 군을 방문해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에 폐기물 관련 시설이 집중되는 현상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주민의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당연히 주장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주민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지 못해 가장 아쉬웠다. 저를 포함한 전 의원이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실과와 협의하고 있으나 법적 테두리 내에서 인허가를 신청할 경우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법이 없기에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문제점에 따른 대안으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운영 중에 대기오염, 소음, 오폐수 등 발생 시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을 주문하였으며, 지역의 환경감시단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영역으로 확대해 폐기물처리시설 인근마을 주민들과 협력해 활동할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입주방지책은 아니며 주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군에서도 제도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 역시 관련 법령의 개정안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의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년 군의원으로써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몇 점을 주겠는가
지난 1년동안 군민들의 입장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의정활동 결과를 제가 스스로 평가하기 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얼마나 맞게 활동하였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지난 4일 군의회에서 시행한 제3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해 보니 제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많은 신선한 정책들을 지역의 청소년들이 제시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저 나름대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고자 노력하였지만 더 노력하고 주민들에게 더 다가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임기동안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의 소수 목소리라도 옥천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적극 반영하겠으며 주민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

▲오랜 행정경험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됐는가
제가 주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30여년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부족했던 집행부와 의회간, 의원과 의원간의 가교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저는 문화, 경리, 주민자치팀장과 동이면장, 옥천읍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경험을 하였으며, 의회사무과장으로 재임해 지방의원의 역할과 올바른 의정활동 방향을 숙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집행부의 업무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의원간 협의 시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의원발의 조례안 작성 시 사전에 공유해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행정은 매우 복잡 다양하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고 있으며 빠른 환경변화에도 적기에 대응하여야 한다. 저는 다양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해 주민을 위한 위민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할 내용은
군의회 의원으로 옥천군의 행정을 보니 일부 사안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일부 사업의 경우 예산편성 이후 집행단계에서 각종 사유로 적기 집행이 되지 못해 민원이 야기됨은 물론 이월액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월사업과 불용액 과다부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2018회계연도 역시 이월액과 순세계잉여금이 많이 증가했다. 결산검사 심의 시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한 바와 같이 사업 완료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은 사전에 계속비 사업으로 승인받아 안정적인 추진을 도모하고, 사업 집행현황의 모니터링을 통한 주민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실과에서 긴급하게 발생한 사안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해 관리중인 풀(POOL)예산의 집행내역을 철저히 점검해 불요불급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돼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제8대 군의회 부의장으로써 집행부와 의회간, 의원과 의원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겠으며, 지역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현장 중심에서 연구하며 공부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도 군의회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시고, 잘하는 부분은 칭찬해 주시기 바라며, 부족한 역량이지만 군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옥천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 주민의견, 오롯이 의정에 담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대표발의

균형발전·문화창달 등 전분야 걸쳐 연구

<이용수 행정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원 1주년을 맞이한 소감
작년 6월 선거는 읍에서 치열했다.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 입성했다. 그러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소임에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많은 주민들과 접촉하고 대화하면서 요구사항을 의정에 어떻게 녹여낼까?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주민들께서는 어떻게 평가 할까 궁금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다 했나 자문도 했다. 선거과정에 말한 내용을 잘 지키고 있나 성찰도 했다. 부족한 것 많았다. 극복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생소한 분야에서는 고민도 했고 보람도 있었다. 주민들의 요구를 군정에 녹여내기 위해 집행부를 상대로 정례회, 임시회를 통해 의정활동 과정에서 보람도 있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년간은 부족함이 많았다. 더 노력해서 희망을 주는 의원이 되겠다. 

▲지난 1년간 가장 보람이라면....
선배 의원님들께서도 열심히 하셨지만 제8대 의회에서는 나름 역할을 했다. 집행부와의 간담회 내용을 공개했다. 예산의 계수조정, 삭감조정도 공개했다. 열린 의회를 추구했고 성과도 있었다.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제안해 처음 진행했다. 소속 당을 떠나 의원들간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옥천의 발전을 위해서 포커스를 맞춰 협력 했다. 이러한 것들이 제8대 의회의 보람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도 평가해줘서 감사했다. 개인적으로는 공약 중 마을공동체 활성화 조례 대표발의를 통해 지역의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마을 구석구석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은....
선거과정을 통해 입성했는데, 당시 주민들께 강조했던 것이 자주 찾아뵙고 대화하고 현장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 나름 노력했는데 스스로 만족 못한다. 대화하고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정례회와 임시회 등 120여일 회기를 수행하고, 또 그 자료를 준비하는데 시간적 접촉이 적었다. 충분하지 못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주민들을 만나지만...얼마 전에는 택시기사분들을 만나 의견도 듣고 만족, 불만족도 들었다. 상가와 소상공인들을 만나 많은 대화도 나눴다. 그럼에도 늘 부족함을 느낀다.

▲지난 1년 군의원으로서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몇 점을 주겠는가
자평한다는 게....고민이다. 굳이 점수를 준다면 70점을 주고 싶다. 과락은 아니다. 그렇다고 우수도 아니다. 수우미양가 평가에서 ‘미’정도다. 주민들과 충분한 접촉을 못한 것은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 되고, 조례제정하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열었고 청소년인권조례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동학관련 조례도 계속 주민들과 접촉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소상공인 관련해서는 적정한 점수라고 생각한다.

▲농협 근무와 소상공인 점포 운영 경험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었는가.
과거의 경험이 의정활동에 분명 도움이 된다. 다른 의원님도 그렇다. 전 직장으로서 경험과 10여년 소상공인으로 일했다. 전 직장 근무경험은 정책을 살피고 회계와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 군정을 살피는데 깊이 있게 살피는 계기가 됐다. 지역경제 침체상황에서 소상공인 관련 군정질문 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방안을 찾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이젠 전반적으로 다뤄보고 싶다. 부모님은 한평생 농삿일을 하셨고 저도 학교 다니면서 거들었다. 농협도 농업관련 분야다. 이전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새로운 정책 제안 계기가 되지만 특정분야보다 전반적인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할 내용
옥천군의 여러 상황을 보면 균형발전부분에서 상당한 숙제를 안고 있다. 조례도 제정된바 있다. 간담회에서도 가장 큰 중점은 읍면간 균형발전부분이다. 국가와 도, 군에서도 말하지만 실제적으로 어려운 문제다. 도 전체를 봐도 남부3군이 상당히 낙후됐다. 도에서도 대책을 못 내고 있다. 도의원님들과 합심해 산하기관을 옥천군에 유치하는 것도 방안이다. 또 적극 검토할 부분은 읍면간 특히 청성면이 낙후돼 있다. 군 재원을 끌어올려 고루 투자하되 가중치 두자는 것이다. 균형 있게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산업간 균형도 이뤄져야 한다. 농업, 상업, 공업 등 여러 산업이 있는데 농업에도 계속 투자해야 하는데 농업분야에 550억 원, 소상공인에 9억4천만 원정도 들어간다. 종사인원은 농업이 1만2천명, 소상공인은 8400명이다. 비례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산업간 불균형이 심하다. 중소기업 지원도 열악하다. 균형발전 위해서 확대하되 미비한 분야에 확대지원해서 고루 발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더 말씀 드리면 동학 조례 제정 등 문화 창달에도 중점을 둘 것이다. 지난 3월 관광협회 설립과 관련된 조례를 대표발의해 제정했다. 관광으로 연계되는 문화와 그 관광이 잘 발전되길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
지난 선거과정에서 지지를 보내주셔서 군의회에 입성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8대 의회가 역사에 길이 남는 의회가 되길 바라고, 군민의 가려운 곳을 하나하나 찾아서 해결해주는 역대급 의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적 한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군민을 만나 군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군정에 녹여내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군민이 행복하고 옥천군이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들께서도 하고 있는 일 지켜보시면서 잘못하면 채찍 주시고, 잘하면 응원해 주면서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군의회 모토가 행복한 군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모토에 맞게 의정활동 열심히 해서 군민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한 단계 나아지는 옥천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꿈은 ‘복지타워’ 건립

민원해결은 가장 큰 보람…공부 많이 했다

여러 단체 활동 경험 의정활동에 큰 도움

<이의순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원 1주년을 맞이한 소감
초선으로서 군 발전을 위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데 일곱 분의 의원님들과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러기를 1년이 지났다. 배워야 할 점이 부지기수로 많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공부하는데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훌쩍 지나갔다. 주민의 민원을 명확하게 처리하는 계기가 됐고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산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여자로서 행정적인 업무가 아닌 공장과 건설현장, 산업경제 전반에 관한 업무를 봐야 하는데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용어 자체도 생소한 게 많았고 애로사항도 많았다. 여자로서 평소 접하는 일이 아니어서 갑자기 맞게 돼 관계자와 유대관계도 아쉬웠다. 간혹 관계자분들의 민원과 주민과의 소통, 귀농귀촌 관련 민원이 발생했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83%가 넘는 환경규제로 공장이 외지로 떠나는 것을 보고 무척 아쉬웠다. 집행부에서 적극 검토해 기업의 요구사항을 가능한 한 충족해 외지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제 해제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마음 놓고 경영할 수 있어야 기업유치도 가능하다. 생활폐수 정화처리시설도 대형화해서 규제사항을 풀어야 한다. 기업 정착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나름 제한제도도 만들어야 한다. 관광에 있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관광시설도 만들어야 한다. 공장으로 안 된다면 대안책으로 관광산업을 만들어야 한다. 자연인으로 살 때와 의원으로서 확연히 차이점을 느낀 1년 이었다.

▲지난 1년간 가장 보람이라면....
돌이켜 보면 해놓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의정생활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그럼에도 보람이라면 주민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했을 때 정말 보람이 있었다. 민원인도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나름 애로사항도 있었다. 법적으로, 규제상 안 되는 것이 있을 땐 안타까웠다.

▲아쉬운 점은....
주부로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오다 남편의 취미가 사업으로 연계돼 1985년부터 목공예 사업을 했다. 여기엔 20년 넘게 함께 지내온 장애인 직원들이 있다. 나보단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새마을회와 적십자회, 자원봉사센터, 시니어클럽에서 봉사해 왔다.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하지만 사무실이 협소해 이용자나 직원들이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사리 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르신들이 편안했으면 한다.

▲지난 1년 군의원으로서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몇 점을 주겠는가
내 자신을 평가해 점수를 준다는 게 애매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100점을 주고 싶다. 과대평가인가? 군의원이 되기 전 내 자신이 0점 이었다면 지난 1년 내 자신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모든 것을 제 스스로 해야 되겠지만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소통한다면 더 행복하고 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소통이 바로 해결책이었다.

▲오랜 기간 봉사단체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셨고, 지금도 활동 중이시다. 이런 활동이 의정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적십자 이념에는 긴급 재난 시 재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있다. 적십자는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한다. 매월 회원들은 회비 1만 원을 내고, 월례회 식비는 별도로 한다. 모아진 회비는 지역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돕는데 사용한다. 오래전 적십자회는 사무실조차 없었지만 한용택 전 군수님 당시 다목적회관에 사무실을 마련해 주셨다. 또한 구호품을 보관할 창고가 없어 회장 집에 보관해야만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당시 송병만 사회복지과장님께서 사비를 털어 읍사무소에 있는 컨테이너를 군청으로 이동, 구호품과 남부3군 긴급재난 시 사용할 구호품까지 보관할 수 있었다. 12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돕기도 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많았다. 어려운 분들의 심정을 알기에 의정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도 어려운 분들의 도움요청이 오면 회원들과 연계하고 있다.
새마을회 활동은 신혼 때였다. 많은 활동은 못했지만 당시 구석구석 살핀 경험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군에서 예산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세탁과 김장을 처음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시니어클럽 관장으로 일하면서 일자리 사업에 대해 세세히 알 수 있었다. 이런 경험들이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시장형일자리가 시작됐는데 도란도란식당이 그 중 하나다. 수익금 발생이 관건이지만 지역이 협소하다보니 애로사항이 많다.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할 내용
분산돼 있는 게 많다. 쉽게 말하면 보훈회관이 한 예이다. 월남참전유공자회와 6‧25참전유공자회가 다목적회관으로 입주했다. 보훈관련 단체가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됐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시니어클럽, 자활센터, 다문화센터도 사업단을 구성해 일을 하려하면 건물 임차를 해야 한다. 당연 월세가 나가야 한다. 복지타워를 구성한다면 월세를 절약할 수 있고, 그 이익금은 참여자에게 돌아간다. 복지타워 건립은 나의 꿈이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초선으로서 우리 옥천군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주어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행정기관 직원들에게 많은 격려의 말씀과 저희 의회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늘 건강하고 복된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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