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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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내가 만난 그분(50)
  •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 승인 2019.07.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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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청산(39)
최종식 청산 성신교회 목사

마침내 그 소년은 20년이 흐른 후 세계 골프 별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또한, 그가 어릴 적 항상 가지고 다니던 책의 저자이며 그의 우상인 잭 니클라우스의 축하를 받게 되었습니다. 섬 소년에서 골프 토너먼트 대회의 우승자가 된 그는 바로 골프선수 최경주 씨였습니다. 그는 각종 대회에 참가해 유명한 골프선수들과의 경쟁에서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우승을 얻어 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사실 우승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내가 열심히 기도해준 덕에 이런 영광을 안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완도의 한 섬 소년이 세게 골프 챔피언이 되기까지 스스로 말하듯이 끊임없는 노력과 아내의 기도 덕분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겸손함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노력하는 자, 겸손한 자, 기도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겸손한 모습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기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조금 능력이 있다고, 이루어졌다며 교만을 떠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조금 건강해졌다고, 조금 돈을 벌었다고, 조금 지위가 올랐다고 교만을 떠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다 망하는 것입니다.

겸손해야 할 이유가 두 가지 분명히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는 겸손해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이 높여 주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더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본문을 보면 우리가 겸손해야 할 이유가 또 나옵니다. 겸손해야만 더 큰 은혜를 받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였으니 왜 겸손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마태복음 5장 3절에 보면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천국에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여기서 심령이 가난하다는 뜻은 마음이 거지같이 되어 구하는 이런 뜻입니다. 갈급해서 구하는 자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거지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달라는 것입니다. 면박을 주고 심지어 때려도 달라고 합니다. 먹을 것을 달라고 하고 돈을 달라고 합니다. 포기할 줄을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거지의 심정으로 하나님을 구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구하는데 포기를 모릅니다. 끝까지 구합니다. 그래야지 천국이 그 사람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줄 때까지, 천국을 갈 때까지 우리는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어디에 있냐 하고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다른 것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구합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은 자신에게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으므로 하나님을 끝까지 구합니다. 또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어디에 있냐 하지만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을 찾고 그 앞에 무릎을 꿇으며 다른 것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구합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은 자신에게 부족함이 없다고 교만하게 생각하며 하나님을 구하지도 않기 때문에 은혜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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