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制憲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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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制憲節) 노래
  • 곽봉호 옥천군의회 의원
  • 승인 2019.07.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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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봉호 옥천군의회 의원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것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국경일로 7월 17일입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정한 날로, 외세의 지배와 독재체제를 배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헌법체제를 수호하는 의지를 다지는 국가의 기본법(헌법)을 세운 것을 국경일로 경축하고 있습니다.

-제헌절 노래-
1. 비구름 바람 거느리고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
삼백예순 남은 일이 하늘 뜻 그대로였다.
삼천만 한결같이 지킬 언약 이루니
옛길에 새 걸음으로 발맞추리라
이날은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다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

2, 손 씻고 고이 받들어서
대계의 별들같이 궤도로만
사사없는 빛난 그 위 앞날은 복뿐이로다
바닷물 높다더냐 이제부터 쉬거라
여기서 저 소리 나니 평화오리다
이날은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다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

한국은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8·15해방을 맞았지만 전승국(미국, 소련) 상호 간의 이해관계, 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라는 구호 밑에 남북협상에 참가한 상해임시정부계의 민족진영 일부 인사들의 반대, 공산당을 비롯한 좌익계열의 방해 공작 등으로 인해 1948년 2월 26일 국제연합의 결의에 따라 1948년 5월 10일 우선 선거가 가능한 38선 남쪽 지역에서만 헌법제정을 위한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이 총선거에서 선출된 198명의 의원들로 제헌국회가 구성되었습니다. ‘5·10선거’에 의해 구성된 제헌국회의 최대 임무는 대한민국의 법적 기초가 될 헌법의 제정이었습니다. 제헌국회는 조직이 구성되자 바로 헌법제정에 착수하여 소집 첫날에 헌법기초위원 30명과 전문위원 10명을 선출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헌법기초위원회에서 내각책임제를 골격으로 하는 헌법안을 작성했으나 이승만의 대통령제 주장과 대립 되어 여러 차례에 걸친 토론 끝에 대통령제와 단원제가 채택되고 의원내각제 중에서 국무원제와 국무총리제가 타협안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작성된 헌법안은 6월 23일 제16차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었습니다.

마침내 1948년 7월 12일 ‘대한민국헌법’이 국회에서 완전히 통과되었습니다. 이렇게 제정된 헌법은 7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에서 의장 이승만이 서명한 후 공포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헌법이 명시하는 헌법정신을 해마다 되살리고 헌법이 공포된 날을 기리기 위해 7월 17일을 국경일로 정하고(조선왕조 건국일 7월 17일), 이날을 제헌절이라고 했습니다.

이날에는 외세의 지배와 독재체제를 배제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헌법 체제를 수호하는 의지를 다지는 각종 기념행사가 거행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제헌절은 공휴일이 아닌 국경일입니다.

제헌절은 여전히 국경일이지만, 2008년부터는 공휴일이 아닙니다.

특히 2005년에 국경일의 하나로 포함된 한글날이 2013년부터 공휴일이 되면서 제헌절은 현재 5대 국경일(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제헌절)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날입니다.

오는 7월 17일은 제71주년 제헌절입니다.

우리는 제헌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는 국가발전과 국민들이 행복한 헌법을 만들고 제정하여 제헌(制憲) 이념과 정신에 걸맞게 제헌정신을 본받고 교훈을 삼고 실천하여 국민생활을 향상시키는 살아있는 국회가 될 수 있게 여, 야 정쟁을 삼가고 자제하고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바로서는 계기가 되기를 아울러 바랍니다.

국회는 아직도 여, 야 기 싸움과 힘겨루기에 산적한 민생현안을 뒷전에 두고 있는 현실입니다. 모두 중단하고 이제 정치권인 국회도 국민 앞에 환골탈태 거듭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민들은 제71회 제헌절을 맞으며 답답한 정국이 풀려 산적한 민생현안을 챙겨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국회 국회의원들이 모두 제헌정신을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기대합니다.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그 의미를 점점 잊어가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 모두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제헌절 노래를 깊이 인식하고 오래오래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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