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농기계 ‘동력중경제초기’ 시연회
모와 모 사이 조간 제초작업도 가능
모와 모 사이 조간 제초작업도 가능
옥천군이 친환경농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최대 고민인 제초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동력 중경제초기 시연회가 열려 화제다.
성도농업기계는 지난 24일 청산면 인정리에 동력 중경제초기를 들고 나왔다. 이 제초기는 우선 전면에 제초작업기가 부착됐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보통의 제초기는 후방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작업자의 시야가 쉽게 확보된다는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제초능력도 뛰어나다. 기존 보행식이나 후방 제초기에 비해 작업시간이 훨씬 적게 든다. 또 모가 심겨져있는 골사이만 제초되는 것이 아니라 모와 모 사이의 조간 제초작업도 가능하다. 한번 지날 때 9골을 동시 작업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이 같은 제초방식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다. 회전식레이크가 돌면서 벼에는 상처를 주지 않고 잡초 뿌리만 긁어서 제초를 한다. 작업 깊이는 자동으로 조정이 된다. 자체는 좌우 수평 뿐 아니라 상하 수평도 자동으로 제어가 되기 때문에 작업이 균일하고 일정하게 된다. 피가 많은 논이나 친환경벼를 재배하는 곳에 활용하면 적합하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민은 “친환경벼 재배 시 가장 힘든 일이 제초작업이다. 이번 시연회를 보고 앞으로 벼농사에 큰 일거리를 덜게 될 것 같다”라고 반기면서도 “농기계 가격이 비싼 만큼 개인이 소유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입해 임대사업으로 진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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