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좌절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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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좌절하지 않아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7.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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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사)충북연회 희망봉사단
사랑의 집 31호 완공 기증식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충북연회 희망봉사단 사랑의 집 31호 완공 및 기증식이 진행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충북연회 희망봉사단(단장 조기형) 사랑의 집 31호 완공 및 기증식이 지난 22일 옥천읍 한 수혜자 가정에서 있었다.

이번 31호 사랑의 집은 기초수급자로 힘들게 살아가다 화재로 기거하던 집을 잃은 황 모(82) 어르신에게 주거 공간을 선물한 것.

조기형 단장은 “사랑의집 31호를 완성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주택은 생명의 안전과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사랑으로 완공된 만큼 즐겁고 편안하게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완공식은 김재종 군수, 희망봉사단 조기형 단장 및 자원봉사자, 마을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 예배와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청장년건축봉사회 김대성 회장이 공사보고를 마친 후 김은주 여선교회 충북연회연합회장의 씽크대 선물전달식에 이어 조기형 단장이 열쇠전달을 했다.

이번 사랑의 집은 희망봉사단 후원과 설계(김용현 건축사), 충북연회 청장년회 건축봉사대가 자원봉사로 참여해 13평형(43.80m²) 경량철구조물(방1, 거실 및 주방, 화장실 등)로 시공됐다.
지난 4월 29일 첫 삽을 떠 80일간의 노력으로 완공된 ‘사랑의 집 31호’는 희망봉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비 2700만 원과 자원봉사 외에도 지역사회 여러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강남건설(대표 남정주)과 국보환경(대표 이창묵)은 화재현장 철거와 건축폐기물 처리를, 한국국토정보공사 옥천지사(지사장 정한용)에서는 지적측량을 무상 지원했다. 또한, 황 어르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옥천군에서는 긴급 화재복구비와 상수도 공사비를 지원하고 각종 후원 물품을 연계하는 등 새 보금자리 마련에 힘을 보탰다.

황 어르신은 “많은 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 덕분에 슬픔에서 헤어나올 수 있게 되었다”며 “도와주신 분들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충북연회 희망봉사단은 ‘나눔을 사랑으로! 봉사로 희망을!’이란 기치 아래 재난 구호, 사랑의 집짓기, 사랑의 반찬 나눔, 다문화공동체 지원, 입원·수술비 지원, 영세복지시설 지원 등으로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공공의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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