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맞춰 열린 체육대회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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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맞춰 열린 체육대회 빵 터졌다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8.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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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향수옥천포도·복숭아축제 기간 중
족구·체조·볼링·마라톤대회 5천명 넘게 몰려
옥천 알리고 축제 시너지 극대 효자 톡톡
시설 부족 수백 명 참가 못해 대책마련 과제

단 이틀사이 옥천인구 10%에 해당되는 5000명 넘는 체육인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포도복숭아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그야말로 옥천은 북새통을 이뤘다.(관련기사 10면)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기간 중 다양한 체육대회가 열린 것이다. 농산물 축제에 맞춰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축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데 의도가 있었다. 그 의도는 그대로 적중했다.

지난달 27일 제6회 전국초청 족구대회가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옥천군족구협회(회장 성민영)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족구협회, 충청북도족구협회, 옥천군족구협회가 동시 주관했다. 전국 150개 팀이 출전했다. 참가를 원한 60개 팀은 시설이 부족해 참가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설 확충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일반부, 전국40대부, 전국50대부, 옥천관내부, 전국최강부, 전국여성부, 충북관내부, 전국초등부, 전국중등부, 전국고등부로 나눠 치뤘다.

성민영 회장은 “포도복숭아축제장에서 전국족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과 감사한 마음으로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죄송한 것은 옥천대회 출전을 신청했던 많은 팀들이 너무 많아 장소관계로 대회에 다 초청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족구도 축제장에 잘 어울리는 사랑하고 즐기는 족구, 건강한 족구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가 끝난 후에도 아름다운 옥천경관을 관광 하시고 맛있는 포도와 복숭아를 양손에 가득 담아 돌아가시고 늘 향수 옥천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국초청 족구대회는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같은 날 관성회관에선 제4회 옥천군협회장기 체조대회가 열렸다. 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옥천군체조협회(회장 김천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블랙댄스, Y댄스, 천하일색, 블루엔블루댄스, 에이블, 청춘비타민, 댄스위드미, 라온크루, 멋진인생, 광장체조, 비어트리스, 레인댄스, 쉘위댄스, 러쉬 등 총 14팀이 참가했다. 청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눠 공연구성도(50점), 공연실시도(50점)로 심사가 진행됐다.

김천진 회장은 “대회에 참석한 학생, 어머니, 어르신들 하루 즐겁게 갈고 닦은 실력 보여주시고 참석해주시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열릴 도 대회 출천팀이 결정된다. 열심히 해서 도 대회까지 갈수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옥천볼링장에선 제22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볼링대회가 개최됐다. 도 체육회, 충북도볼링협회에서 주최하고 도 볼링협회, 옥천군볼링협회(회장 김순수)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자부, 여자부, 직장부, 혼성부로 나눠 열렸다. 지난 대회 영동군에 이어 올해 대회는 옥천군이 거머쥐었다.

옥천군볼링협회 김순수 회장은 “우리 지역은 볼링장 시설이 부족해 그동안 대회를 유치할 수 없었지만, 지역 내 볼링 붐을 일으키기 위해 시군회장들을 설득해 유치하게 됐다”며 “도 대회는 매년 9월경에 개최됐지만 이번 축제기간에 맞춰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또한 “우리지역 농산물 송고버섯을 참가선수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해 ‘맛있다’, ‘고맙다’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대회 뒷얘기를 전했다.

이번 도지사기 볼링대회는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볼링대회 개회식이 열린 다음날 (구)금강2교에서 제12회 옥천포도 금강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전국마라톤협회(회장 장영기)가 주최하고 옥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동호인 1500여명이 참석했다. 출전 선수들은 새벽부터 모여 몸을 풀기 시작했다. 특히 주요 방송사 프로 ‘세상에 이런 일이’와 ‘영재발군단’에 출연한 최연소 마라토너 김성군(7) 어린이도 참가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대회는 5km, 10km, Half, 매니아(10km), 매니아(Half) 등으로 나눠 열렸다.

장영기 회장은 “여름철 달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시원한 옷차림과 수분섭취”를 강조하며 “완주한 후에는 옥천의 대표 농산물축제인 포도복숭아축제를 즐기며 마라톤의 피로도 풀고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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