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관광 활성화 민간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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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관광 활성화 민간이 나섰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8.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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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신문사·미르정원·뿌리깊은나무
수생식물학습원·화인산림욕장 상호협력
이어 다음달 30일 대토론회 개최 예정
옥천향수신문사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옥천향수신문사(대표 최장규)와 미르정원(대표 이재홍), 뿌리 깊은 나무(대표 백운배), 수생식물학습원(원장 주서택), 화인산림욕장(대표 정홍용)이 지난 12일 옥천향수신문사에서 옥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옥천향수신문사는 독자와 군민에게 옥천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4개 관광시설은 홍보자료를 제공하는 등 상호 적극 협조함으로써 옥천관광 활성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협약의 목적을 원활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실무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운영위원회의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은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개인관광시설과 군 관광시설을 구분하는 관광활성화 정책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지역 언론사에서 옥천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반겼다.

수생식물학습원 주서택 원장은 “학습원은 현재 옥천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임에도 사유시설이라는 이유로 군에서 어떤 지원도 받은 적 없다”며 “학습원에 들어오는 진입로가 협소해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2차선 확장은 어렵더라도 쌍방의 차가 마주했을 때 비켜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화인산림욕장 정홍용 대표는 “수생식물학습원에 가본 적이 있는데 들어가는 진입로가 취약했다”며 “학습원은 군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만큼 빼어난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인산림욕장 역시 진입로가 취약해 오시는 분들 90프로가 되돌아간다”며 “사비 5천만 원을 들여 길을 넓혀 놓긴 했지만, 아직 개발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47년 동안 메타세콰이어를 심고 가꿔 산림욕장을 조성해 온 정 대표는 앞으로 이곳에 편백나무 자료관을 만들 계획도 밝혔다. 

부소담악의 풍광을 100프로 만끽할 수 있는 1만여 평 미르정원을 조성해 온 이재홍 대표는 “대청호는 엄청난 자산”이라며 “옥천군은 사유시설이라고 해서 무조건 옥천관광 활성화 정책에서 배제시키고 더 나아가 최고의 가치가 있는 곳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규제로 일관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미르정원은 부소담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27년 동안 장계리 대청호 주변에 ‘뿌리 깊은 나무’를 운영해 온 백운배 대표는 “옥천군이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이 자연환경”이라며 “무엇보다 자연환경을 잘 지키고 이것을 바탕으로 인근 대전지역 150만 소비자들을 옥천으로 유입하는 것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군과 민이 함께 협력해 이 같은 일을 해나가는데 옥천향수신문사에서 능동적으로 나서주니 그 행보에 큰 기대가 된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협약식에 이어 다음 달 30일에는 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5개 대표와 옥천군, 군의회, 관광해설사, 관광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이장협의회, 지역주민을 비롯해 경남 남해 원예예술촌 민승기 대표가 참석, 옥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가 열린다. 옥천관광 활성화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옥천향수신문사 043-733-666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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