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깨끗이 청소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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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깨끗이 청소하던 날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8.2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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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지사협 독거노인 2가구 청소활동
안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주변 정리를 하고 있다.

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류충열, 김대영)에서는 지난 26일 안남면 지역특화사업 ‘뚝딱! 싹싹! 청소 하는 날’ 일환으로 면내 홀몸어르신 2가구를 방문해 마당 풀깍기 등 집주변 청소를 했다.  

협의체는 마당에 사람 키만한 풀들이 무성해 정리를 하고 싶어도 고령의 불편한 몸으로 마음만 애태우는 딱한 사정을 알고, 협의체 위원 등 10여 명이 바쁜 농삿일도 잠시 미루고 참여했다. 마당과 집주변 풀을 말끔히 깍고 집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쌓여있던 오래된 물건들도 치우고 정리했다.

김대영 위원장은 “풀을 베고 싶어도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고 기운이 없어 속만 탔었는데 이렇게 정리해 주니 속이 다 후련하고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며 해맑게 웃음 짓는 모습을 뵈니 흐뭇하기도 하고 마음 한켠이 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거 어르신을 방문하다 보니 겉모습과 달리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의체가 되도록 앞으로도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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