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지사협 독거노인 2가구 청소활동
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류충열, 김대영)에서는 지난 26일 안남면 지역특화사업 ‘뚝딱! 싹싹! 청소 하는 날’ 일환으로 면내 홀몸어르신 2가구를 방문해 마당 풀깍기 등 집주변 청소를 했다.
협의체는 마당에 사람 키만한 풀들이 무성해 정리를 하고 싶어도 고령의 불편한 몸으로 마음만 애태우는 딱한 사정을 알고, 협의체 위원 등 10여 명이 바쁜 농삿일도 잠시 미루고 참여했다. 마당과 집주변 풀을 말끔히 깍고 집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쌓여있던 오래된 물건들도 치우고 정리했다.
김대영 위원장은 “풀을 베고 싶어도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고 기운이 없어 속만 탔었는데 이렇게 정리해 주니 속이 다 후련하고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며 해맑게 웃음 짓는 모습을 뵈니 흐뭇하기도 하고 마음 한켠이 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거 어르신을 방문하다 보니 겉모습과 달리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의체가 되도록 앞으로도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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