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우고 전시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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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고 전시회까지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8.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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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초 학부모동아리 가죽공예전시회 개최
안내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가죽공예작품 전시회 오픈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행복씨앗학교 운영으로 실시된 안내초등학교(교장 김영임) 학부모 동아리 ‘안내행복공방-가죽공예’ 작품전시회 오픈식이 지난 26일 옥천군 평생학습원 1층 로비(전시홀 & 북카페)에서 개최됐다. 올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총 30차 시간 열의를 다해 만든 작품이었다.

12명의 동아리 회원들은 바쁜 농삿일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의를 놓지 않았다. 김성순(옥천교육원 원장) 강사로부터 하나하나 배우며 만든 30점의 공예작품 전시는 그런 의미에서 특별했다. 학부모들이 배움의 시간을 갖는 동안 학교에서는 야간 도서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돌봐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이성기(3학년 이세영의 부) 씨는 “그동안 농사짓느라 취미 활동을 하거나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꿈도 꾸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한 손이 불편해 딸과 함께 만든 작품이어서 더 의미가 깊고 그런 작품을 이렇게 전시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수업을 하면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정보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김성순 강사는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학부모들이 공예작품도 만들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하며 “그동안 만든 작품을 전시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줘 기쁘다”고 인사했다.   

안내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는 2017년부터 학교의 민주적 의사소통의 장으로 학부모들의 흥미와 소질 계발을 위해 목공예 등 다각도의 수업을 실시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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