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출향인의 고향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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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출향인의 고향 사랑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9.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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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식품 강구충 대표
옥천향수신문에 돼지등뼈 1톤 기탁
강구충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일품정육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강구충(66) 대표는 출향인이다. 옥천읍 금구리에서 나고 자랐다. 35년 전 고향을 떠났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크다. 그는 추석명절을 맞아 옥천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싶다며 옥천향수신문에 돼지등뼈 1톤을 기증했다.

강구충 대표는 현재 (주)한국식품 한국육가공(대전시 대성동 211-1번지)과 일품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5년 전 설립한 한국식품은 직원 25명이 하루 돼지 200여 마리를 육가공을 거쳐 전국으로 납품하고 있다.

그는 “나이가 드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 간절하다”며 “고향 사람들을 위해 가진 것을 서로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마다 1~2회 옥천지역 불우이웃돕기를 조용히 실천해 오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대전 동구청에 불우이웃 성금을 5년째 기탁하고 있다.

부인 김미숙(54) 씨와 아들(병모), 딸(경란) 1남1녀를 두고 있다.

강 대표는 “한 달에 1~2번씩은 고향인 옥천에 가는데 어릴 적 친구인 오병우를 만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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