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죽향팀, 준우승 관성팀 차지
어르신들이 그라운드골프채를 들고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제2회 옥천군지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옥천그라운드골프장에서 열린 것.
지난 24일 (사)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지회장 임계호)가 주관한 가운데 선수 및 각 기관단체장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 옥천, 죽향, 이원, 관성, 청산, 안남팀 등 총 6개 클럽이 참석했다. 전년도 우승팀인 옥천클럽팀이 우승기를 반납하며 열띤 경기가 펼쳤다.
임계호 지회장은 “어르신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건 건강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최되는 그라운드골프는 어르신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딱 맞는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가 기쁨을 나누고 화합하는 단합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재종 군수는 “읍면 클럽간 화합하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운동에 전념해 100세 인생을 멋지기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죽향팀 서학규(82) 선수는 “그라운드골프를 시작한지 4년 정도 됐다. 다른 운동은 팀을 이뤄야하지만 그라운드골프는 혼자나 둘이서도 할 수 있다”며 “운동을 하다보면 전신운동이 된다.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운동이다. 공을 집기 위해 허리를 160번 정도 숙이는데 그냥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한다. 그라운드골프를 하면서 재밌게 허리운동을 할 수 있다”고 그라운드골프를 강력 추천했다.
이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죽향팀이 우승을, 관성팀 준우승, 3위는 옥천팀이 차지하며 각 클럽은 친목을 다지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