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큼 맛도 대궐, ‘대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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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 맛도 대궐, ‘대궐식당’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0.10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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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삼겹살·곱창전골·묵은지닭도리탕 인기 최고
엄마의 손길, 각종 찌개류에 한상 가득 점심 메뉴

돼지의 5·6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 등심 아래 복부 부위인 삼겹살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적당히 함유돼 있고 식감이 부드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지방의 고소한 맛과 살코기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뤄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부위다. 이런 삼겹살을 1cm 두께로 슬라이스하고 앞뒤로 촘촘히 칼집을 내 마치 벌집 모양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벌집삼겹살’. 칼집 틈새까지 골고루 익어 일반 삼겹살보다 훨씬 고소하고 담백하다. 이런 벌집삼겹살을 판매하는 곳이 옥천에 있다. 바로 ‘대궐식당(대표 최은주)’이다. 특별한 삼겹살과 점심시간만 되면 직장인들이 집 밥을 먹기 위해 북적이는 이곳의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옥천군 옥천읍 문장로 66 ‘대궐식당’ 예약문의 732-7926

“동료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자주 찾는 식당인데요. 아침밥을 못 챙기다보니 인스턴트를 자주 자주 찾게 돼요. 백반집 중에서도 이곳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반찬이 푸짐하게 나와 항상 공깃밥은 두 그릇씩 먹게 된다니까요. 역시 집 밥이 최고인 것 같아요. 항상 맛있게 정성으로 요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백반을 꼭 맛봤으면 좋겠네요” 옥천읍 문정리 소재 ‘대궐식당’에서 음식을 맛본 손님의 칭찬이 이어졌다.

△점심은 가정식백반
최 대표는 주변의 많은 권유로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 시댁의 동네이름을 그대로 따 ‘대궐식당’을 걸고 운영한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곳 점심메뉴로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을 위해 가정식백반을, 저녁메뉴로는 술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벌집삼겹살과 곱창전골, 묵은지닭도리탕을 판매한다. 점심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바로 가정식 백반이다. 백반을 주문하게 되면 청국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중 선택할 수 있고, 또 반찬들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계란말이, 생선구이, 제육볶음 등 반찬만 7여 가지 이상이 손님상에 오른다. 최 대표는 “집 밥을 먹는 거처럼 다양하게 반찬을 준비하고 있다. 손님들이 맛있게 많이 먹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 대표는 이른 아침 출근해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든다. 주말은 저녁상만 받으며 연중무휴로 운영 중에 있다.

△한돈 생고기 벌집삼겹살
이곳은 다 똑같은 고기가 아닌 특별한 맛으로 벌집삼겹살을 사용한다. 두툼하고 벌집으로 결이 나있어 육즙과 고소함이 살아있다. 냉동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생고기만 취급한다. 한돈 A+등급으로 0.8~1cm 두께로 칼집이 나있어 한본 맛본 사람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살아있는 최상의 고기로만 사용한다. 거기에 구이판으로 돌판을 사용해 더욱 육즙을 살려준다. 고기를 구울 때 콩나물과 묵은지, 고구마를 함께 궈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최 대표는 “식당을 운영하기 전 일반적인 삼겹살보다 특별한 삼겹살을 판매하고 싶어 벌집삼겹살을 선택하게 됐다. 손님들이 한번 먹고 가면 고기가 두툼하고 맛있게 먹어주니 벌집삼겹살 선택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잔 한입
곱창전골은 최 대표가 직접 만든 다대기와 콩나물, 버섯, 양파, 부추, 깻잎, 당면 등과 함께 끓여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진맛이 우러나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곱창전골임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곱과 많은 양의 곱창으로 곱창마니아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다 먹고 난 후 고소한 볶음밥까지 볶아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조합이다. 묵은지닭도리탕도 술안주로 사랑받고 있다.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늘 최선을 다해 요리하는 최 대표. 신선하고 최고급 재료들만 엄선해 푸짐하고 사랑이 담긴 맛있는 대궐식당. 계절의 변화가 심한 요즘 같은 땐 엄마 손이 더욱 그립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대궐에서 참맛을 나누며 그리움을 달래보면 어떨까? 오늘 저녁식사는 ‘대궐’에서 하자.

옥천군 옥천읍 문장로 66
예약문의 732-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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