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아낌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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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아낌없는 사랑”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0.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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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삶 청담로타리 김영희 회장

처음엔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봉사활동이었다. 2002년 12월 21일 32명이 모여 만든 청담로타리클럽 창립멤버가 된 것이 계기였다. 옥천로타리클럽과 연계해서 하는 대민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한 이후 마음을 잡고 끝까지 봉사의 삶을 걸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활동을 시작한 지 17년째다.

청담로타리클럽 김영희(57) 회장은 “봉사는 사랑”이라며 “이웃에 대한 사랑을 온전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삶에 대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으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회장은 오랜 시간 청담로타리에서 시행하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사랑의 집짓기, 연탄봉사, 장애인자립센터, 지용학당, 무궁화어린이집 등을 찾아 도움이 되어주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금구리어린이공원에서 장애인자립센터 회원 50여명과 청담회원 30여명이 모여 꽃꽂이, 미용, 에코백 만들기를 하고 춤추고 놀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 해외봉사는 남편(황규용·58)과 두 딸(아름·30, 다운·26) 온 가족이 함께했다.

청담로타리는 1년의 봉사계획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주로 주말 활동을 하고 있다. 주중 활동은 미리 시간을 내서 가기도 한다.

오는 13일에는 청산지역 어렵게 사는 2곳에 보일러를 교체하고 수도배관공사를 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연탄 나눔 봉사도 있다.

그녀는 올 7월 1일 청담로타리 회장직을 맡았다. 회장 이·취임식 때 기증받은 쌀은 장애인자립센터에 다시 기증했다. 김 회장은 “복지시설이 안 된 곳은 지역 곳곳에 있고 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의 소외된 곳이 더 많이 보인다”며 “손길 미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봉사로 채워진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청담로타리 외에도 관성적십자와 옥천 내에 있는 하천을 정비하고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는 옥천환경사랑모임에도 참가하고 있다.

제주도가 고향인 그녀는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남편을 만났다. 남편 직장 따라 옥천까지 오게 됐다. “공기 좋고 편안한 지역 옥천에서 시작한 봉사는 자신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청담로타리 차기 회장을 도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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