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하나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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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하나 된 날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0.30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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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원 제22회 어울마당 큰 잔치 펼쳐
부활원 잔디광장에서 ‘제22회 어울마당 큰 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아무도 아프지 않은 것처럼 부활원 잔디광장을 뛰었다. 줄을 넘고 다시 달려 목표점에서 과자 하나를 입에 물고 반환점을 돌았다. 열띤 응원도 이어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부활원(원장 김훈경) 제22회 어울마당 큰 잔치가 펼쳐지고 있었다. 햇빛은 적당히 따사로웠고 바람도 적당히 시원하게 스쳐 지나갔다. 지난 25일 이곳 잔디광장은 생활인들과 군의원들 및 참석한 지역기관 단체장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놀이가 한창이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개회선언과 함께 KB국민은행 옥천지점, 대전대덕구지역자활센터의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김훈경 원장은 대회사에서 “부활재단 부활원은 믿음· 소망·사랑을 원훈으로 설립자 고 김철수 대표이사의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시설운영을 하는 정신요양시설로 정신장애인의 생활보호와 치료재활,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며 “시설의 지역사회 개방, 각종 재활 프로그램의 활성화,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한 직업 재활을 활성화시켜 정신장애인이 사회에 적응하고 시설 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사회복지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장애인 편견 해소를 위한 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부활원 생활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큰 희망이 된다”고 전했다.

김외식 군의장은 “의원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복지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모두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부 행사를 마치고 2부 행사에서는 생활인 2명이 선서를 마치고 오전 레크레이션(Big ball 굴리기, 풍선비닐기차, 협동하여 바구니에 공넣기, 붙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행사에서는 즉석 노래자랑과 레크레이션(날아라 슛돌이, 너랑 나랑 주거니 받거니, 줄다리기)이 진행됐다.

이날 부활원 장애우와 비장애우는 모두가 하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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