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선 당신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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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선 당신이 자랑스럽다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1.14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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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옥천군농업인대회
화합·위안행사 등 잔치한마당
제29회 옥천군농업인대회에서 터널통과하기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옥천체육센터는 국화향으로 가득했다. 국화분재전시회가 로비에서 열리고 있었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옥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해영)가 주최한 제29회 옥천군농업인대회가 지난 1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것.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 마무리됐다.

식전행사로 펼친 전통다듬이난타공연(생활개선회), 달봉이 난타공연은 분위기를 올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시상식에는 유공자(농식품부장관상)로 유지인·송성호·이주화 씨가 수상했다. 우수농업인상(군수상)에는 이훈, 복숭아왕(군수상) 김진명, 우수농업인상(군의장상) 이정민, 우수상 김문식·주은영·안광희·이순자·염응훈·원성실 씨가, 우수회원상에 강대우·이성미·신상수·김양호·이용윤·김두형 씨, 최우수상 전인철·김명성 씨, 농업인대상에는 박득선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해영 회장은 “금년 한해 태풍 피해와 농산물 가격 하락이 거듭되고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농민들의 고통이 컸다. 그래도 우리는 슬기롭게 대처해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서는 저력을 보여주는 한 해 이기도 했다”며 격려했다.

이어 “농업의 전문화로 농업의 새로운 변신을 위해 필요한 농업의 환경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며 회원 단체간 서로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 전파하는 농촌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농사꾼이 아니라 농업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지금까지 지켜온 우리 농촌을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후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흙을 사랑하며 흙이랑 더불어 살아가는 분들을 존경하며 또 자랑스러운 농업인으로 자부심으로 각자 맡은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오늘은 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화합행사가 이어졌다. 각 읍면별로 팀을 나눠 풍선기둥만들기, 고무신던지기, 터널통과하기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들은 팀의 명예와 우승을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터널통과하기에서는 팀 전체가 신발을 벗고 맨발의 투혼을 벌이기도 했다. 틈틈이 경품추첨으로 농업인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위안행사에서는 가수초청공연, 읍면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날 농업인들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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