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명이 만든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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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이 만든 축제의 장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11.1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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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기획에서 활동까지
이원중 제20회 개금벌 축제
이원중 학생들이 개금벌 축제에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빛났다. 새로운 것을 알고 싶은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이원중학교(교장 김종남) 전교생 46명은 자신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 개금벌 축제 기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지난 8일 9시 이 학교 본관 및 강당에서 추진된 개금벌 축제는 학생회가 주최하고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함께 뛰고 공감하고 펼쳐라’라는 구호 아래  20회 째 실시된 것.

1부 전시·체험마당에서는 ‘공주들의 체험부스(타투 네일아트)’, ‘오늘도 빛나는 우리에게(과학탐구)’, 핸드드립 체험, 고구마 라떼 만들기, 전통놀이 놀러와 게임장, 수학체험 보드게임, 친구들에게 편지 쓰는 사과데이(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찾아가는 상담부스(옥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 노인장애인복지관 부스, 건강 증진 안내 부스(옥천군보건소), 레전드 진이어스(이원문화의 집) 등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외부활동도 펼쳐졌다. 학교 로비나 복도에는 전시마당이 열렸다. 꽃바구니, 국화전시, 흡연 예방 문예작품(보건), 시화전(국어과), 전통가옥(기술과), 미술 작품(미술과), 비주얼 스토리텔링(수학과), 등이 전시되며 눈길을 끌었다.

2부 공연마당은 강당에서 열렸다. 식전행사로 뮤직비디오를 본 후, 팝송 및 댄스, A whole new world(알라딘 ost) 음악에 맞춘 3학년 17명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요, 방송댄스, 우쿨렐레·기타·난타연주, 댄스 등 재능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현정 교감은 “1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전시하고, 숨겨진 재능을 펼치는 이번 개금벌 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하며 이끌어가는 경험을 통해 숨은 재능을 찾는 진로 탐색 기간이 됐을 거”라고 말했다.

라바램프만들기 체험 중이던 주하연(3학년) 학생은 “전 학년이 같이 활동하다보니 선·후배 사이가 좋아지고 선생님들과도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과학체험은 실질적 도움은 물론 흥미유발을 시켜줘 과학에 더 큰 관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리스타 과정에 참여한 강주연(2학년) 학생은 “평소 관심이 있었던 바리스타 과정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로 특수학급에 도움을 줄 기회가 생겨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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