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보단 운동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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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보단 운동이 우선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1.1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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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활성화 옥천군그라운드골프대회
죽향팀 단체·개인전 우승, MVP 김인용·박순일
2019 클럽활성화 옥천군그라운드골프대회가 옥천그라운드골프장에서 개최됐다.

‘부릉~부릉~’ 고급 자동차가 옥천그라운드골프장에 들어섰다. 곧 바로 차 문이 열리더니 뽀글머리에 선그라스를 낀 그녀의 손에는 그라운드골프채가 들려있다.

지난 8일 옥천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서정현)가 주관한 2019 클럽활성화 옥천군그라운드골프대회가 열린 것. 

이번 대회에 관성, 죽향, 청산, 이원, 옥천, 안남팀 등 총 6개 팀이 참석했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채와 비슷한 채로 게이트볼처럼 공을 쳐 직경 36cm의 홀포스트의 원 가운데 멈추게 하는 방식이다. 8홀 기준으로 타수가 적은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서정현 회장은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그동안 운동한 거 마음껏 쏟아 붓고 건강 챙기면서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고경자(75) 선수는 “얼마 전 허리와 다리를 수술했는데 너무 아팠다. 그런데 그라운드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점점 좋아지더니 지금은 아프지가 않다”며 “게임에서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운동이 되기 때문에 몸이 편찮더라도 꼭 운동하는 걸 권장한다”고 말하며 엄지척을 했다.

이어 “게이트볼과 다르게 개인적으로도 많이 치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래서 게임에 지게 되도 덜 미안하다. 또 운동하러 나오면 여러 사람들 만나 사귀고 대화도 하니깐 좋다”며 즐거워했다.

경기결과 단체전 우승 죽향, 준우승 관성, 3위 옥천, 4위 이원, 5위 안남, 6위 청산팀에 돌아갔다. 개인전 1위는 윤용택(죽향), 2위 주옥순(관성), 3위 정명채(죽향) 선수가 차지했다. 대회 MVP는 33타 김인용(죽향), 34타 박순일(관성)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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