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풋살대회가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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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풋살대회가 난장판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11.2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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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남부3군 청소년 풋살대회
선수들 간 난투극…대책마련 시급
“골? 노골?” 풋살대회 응원 선수들이 골이 들어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패스 패스! 슛~ 골인!!”

상대방 골문에 골이 터지자 화려한 세레모니와 함께 환호성이 터졌다.

지난 16일 (사)한국B.B.S 충북연맹옥천군지회(지회장 이규현)가 주최·주관한 제18회 남부3군 청소년 풋살대회가 옥천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스포츠를 통해 인근 지역의 친구들과 교류 및 친목도모를 위한 것.

이날 38광탱, 언더독, 청성식, 무적함대, 울프, 팥죽속찹쌀, 썬더일레븐, 잭다니엘 등 중등부 10개팀, 고등부 13개팀이 참석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규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선의의 경쟁으로 남부3군 청소년 여러분들의 더욱더 깊은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충북연맹 양병태 사무처장은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끝까지 협동과 이해를 통해 질서 있는 행동과 창의성 등 도전하는 정신을 갖고 푸른 꿈을 가진 자랑스런 대한민국 청소년으로 올바르게 자라주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연맹의 바람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 보은과 영동팀이 경기 중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험한 말들이 오가며 주먹다툼까지 일어나 두 팀의 경기는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구급대까지 출동해 사태는 진정됐으나 대회 의미가 희석되기도 해 보안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번 경기결과 중등부 1위 보은-B, 2위 무적함대, 공동 3위 보은-A, 04여주니, 고등부 1위 피스톤, 2위 팥죽속찹쌀, 공동 3위 38광땡, 잭다니엘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중등부 최우수선수상 김재완, 우수선수상 김려건, 수비상 김종섭, 감투상 최준규, 고등부 최우수선수상 이상훈, 우수선수상 김충제, 수비상 윤준수, 감투상 최광훈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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