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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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 김 태 시인
  • 승인 2019.12.1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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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시인

마음은 방랑자(放浪者)다
아무 데나 가고
아무 데나 머문다
당신의 손길이 필요하다
 
마음은 부랑아(浮浪兒)다
아무 것이나 먹고
아무 말이나 하며
아무 짓이나 한다
당신의 눈길이 필요하다
 
마음은 무산자(無産者)다
가진 것 없고
갈 곳 없으며
언제나 쉬지 못한다
당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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