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경자년’ 판화에 ‘행복’ 새기길
상태바
<신년사>‘경자년’ 판화에 ‘행복’ 새기길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0.01.09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문화원 김승룡 원장
옥천문화원 김승룡 원장

새해는 즐거운 소풍 길에 나서는 심정으로 맞이할 일입니다.
지난해 아쉬웠던 것들은 묵은 달력을 떼어내듯, 그렇게 무심하게 버릴 일입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삶 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에 소중함을, 다시 건 달력에 기록하고 희망을 부여할 일입니다.
의미 있는 좋은 것만 가슴 속에 품고 살아도, 행복했던 기억들만 마음속에 담고 있어도 우리는 좋습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살아야할 이유를, 살고 있는 까닭을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아프도록 외로운 날도 있을 것이고, 눈물 나도록 아픈 날도 지나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누군가를 죽도록 보고픈 날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요. 산다는 것은 삶의 흔적을 만드는 작업일 터이고, 지워지지 않는 추억을 판화처럼 새기는 일일지도 모르지요. 우리는 그 추억을 새긴 판화에서 ‘행복’이라는 삶의 흔적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번 경자년에 해야 할 작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자년에는, 수억 년의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행복’이라는 판화를 새길 일입니다. 오래도록 깊은 골이 패여, 누군가의 가슴을 ‘행복’으로 적실 판화. 그 판화를 새기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향수신문’ 가족과 옥천문화가족 그리고 옥천군민 모두가 즐거운 소풍 길에 나서듯 그렇게 즐거운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2020년 새해는 항상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희망을 품으시길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