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민자치 일꾼들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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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민자치 일꾼들에게 듣는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2.0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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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주민자치협의회 임원진 선출
회장 박용길 동이면 위원장
부회장 이남구 안남면 위원장
감사 허만호 옥천읍 위원장

올해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이 선출됐다. 지난 4일 군청 상황실에서 9개 읍·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등 총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이 이뤄졌다. 강수배 청산면 위원장과 박용길 동이면 위원장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박 위원장이 차기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부회장은 이남구 안남면 위원장이, 감사는 허만호 옥천읍 위원장이 추천을 통해 각각 임명됐다. 박용길 신임회장은 그동안 동이면 위원장으로 함께 일해 온 김선분 동이면 간사를 협의회 간사로 임명했다.

박용길 신임회장은 “올 한해 주민자치의 최대 현안은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에 있다”며 “주민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성공사례로 꼽히는 주민자치회 견학을 실시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 보완은 물론 옥천군에서 새로이 정비되는 조례에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것과, 읍·면 프로그램 예산의 합리적 증액 추진, 주민자치협의회 운영 예산 확보, 범군민 칭찬운동 제안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성원과 지지에 감사하고 분열 없이 하나로 뭉쳐 지역에서 꼭 필요한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허만호 감사는 읍 위원장으로서 “전임 위원장의 핵심사업 중 인구늘리기 캠페인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청년 및 귀농·귀촌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전골든벨은 옥천군과 군의회에 많은 지원과 관심으로 정착이 되어가고 있고 13개 프로그램은 지난 3일부터 강좌가 시작되었다”며 “위원님들의 역량 강화와 자치사업 추진을 통해 좀 더 소통하고 뜻을 모아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이남구 부회장은 “군 협의회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남면 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주민들의 마음이 편안하고 순간순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고 윤택한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겠다”며 “안남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발 관리 프로그램이나 노래 교실이 진행 중인데 이때 가보면 즐거워하는 모습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여건만 되면 더 확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남면 작은 음악회와 같은 행사는 하루지만 면민들이 행복해하는 시간으로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면민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상길 군북면 위원장은 “프로그램 수준을 향상시켜서 주민들에게 좀 더 유익할 수 있도록 하고 군북지역이 지형적으로 넓어 참석이 어려운데 위원님들이 발로 뛰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현 안내면 위원장은 “회원들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 활성화 뿐 아니라 안내면 노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과 평안한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강수배 청산면 위원장은 “9개 읍·면 위원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위원들의 출무수당 4만 원 인상 추진, 읍·면 주민자치위원들의 교육 강화 및 선진지 견학 실시, 읍·면 사업계획을 받아 지원액수를 차등 지원하고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전환과 같은 구체적 계획안”을 제시했다.

한병규 청성면 위원장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우선은 실질적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파악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님들을 믿고 서로 간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주민자치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용 이원면 위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바탕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결성되었다”며 “모든 위원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이바지하다 보면 좀 더 활력 있는 사회, 발전하는 이원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만수 군서면 위원장은 “군서면은 귀농·귀촌인들이 많이 있다”며 “현재 21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위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을 좀 더 내실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풍물, 하모니카 외에도 가요장구를 신설하고 하반기 강사비가 남을 겨우 다른 프로그램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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