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자금운용…경영성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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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자금운용…경영성과 극대화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2.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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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새마을금고 금기동 이사장 3선 성공
사옥 건립, 문화교실 운영 등 환원사업 중점

옥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지난달 29일 실시됐다. 투표 결과 금기동(61) 후보가 당선됐다. 3선 도전에 성공한 금 이사장의 포부를 들었다. 처음 이사장직에 출마했을 때 새바람을 일으켜 활력 넘치는 금고로 만들어보겠다는 굳은 각오를 돌이켜 생각하고 그동안 쌓아 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100% 만족하는 금고로 만들겠다고 했다. 금기동 이사장의 삶과 의지를 전한다.

△새로운 시작
인터뷰를 시작했을 때 금기동 이사장은 먼저 선거운동을 펼쳤던 곽준상, 이규억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상대 후보 측에서 내세운 공약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잘된 것은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경선을 통해 임원들과 회원분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더욱 뼛속 깊이 알게 되었다는 금기동 이사장은 “임원분들과 회원분들의 마음을 다독거려 금고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옥천새마을금고 회원인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할 거라고 입에 달고 살았는데 100%로 충족은 되지 않았어도 인식은 하고 있는 듯 하다”며 기뻐했다. “금고를 물 흐르듯 무리 없이 이끌어 온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하니 새롭게 시작하는 임기 동안 회원분들을 위해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속
옥천새마을금고는 자산 1,500여억 원, 회원 1만2,000여 명의 대형금고로 성장했다. 경영평가 부분에서 3년 연속 1등급 달성과 지난해 충북 54개 금고 중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단체 표창을 수상하는 등 많은 발전과 실적을 이뤘다. 금기동 이사장은 이러한 결과가 “회원님들의 금고경영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도내에서 가장 우뚝 서는 금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 이사장은 선거공약으로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바꾸고 금고 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해나갈 것과 좀도리봉사대 결성, 각종 문화교실 운영,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금고 이미지 홍보에 주력한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늘 함께하는 금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협소한 본점과 부족한 부대시설 확충으로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사옥 건립 추진을 위해 임원진 및 회원님들과 서두르지 않고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력
금기동 이사장은 옥천읍 서정리가 고향이다. 61년을 한결같이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그는 옥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한 집안의 장손으로서 책임감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쳐왔다. 1994년 옥천새마을금고 이사, 1995년 한국자유총연맹 옥천군지부 청년회장, 1997년 옥천청년회의소 회장(JC), 옥천문화원 부원장, 1999년 삼양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2001년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옥천읍 협의회장, 2006년 옥천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옥천문화원 감사, 2015년 (현)옥천읍 체육회장, 2019년 (현)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민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가족
그의 아내(손기순·59)도 옥천이 고향이다. 금기동 이사장이 시작한 꽃가게(금동화원)를 운영해가고 있다. 아내와의 사이에 딸(나래·32)과 아들(종안·29) 남매가 있다. 딸은 출가해 용인에 살고 있고 아들은 올해 경찰학과 졸업 후 경찰시험 공부 중이다. 어머니(조갑순·94)를 모시고 살고 있다. 어머니가 정해줬다는 아내에 대해 “어려운 집안 형편에 시집와 희생만 하고 살아왔다”며 “가게 하면서 어머니 식사 챙기고 일요일마다 목욕시키며 힘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아내에게 잘해주고 싶은 맘이 크다”고 진심을 전했다.

△행복
그에게 옥천은 어머니 품속 같은 곳이다. 지금까지 고향을 떠나 살 수 없었고 자식들도 함께 살고 싶은 따뜻한 공간이다. 군대에 다녀와 꽃에 대해 공부하고 월세 3만 원 하는 가게에서 꽃가게를 시작했다. 빈손으로 시작해 1998년 땅을 구입하고 그 자리에서 꽃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을 때 정말 행복했다. 식물을 재배하고 꽃을 좋아해 꽃가게를 하는 일이 만족스러웠다. 이후 옥천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된 후는 이 일에 매진했다. 회원님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미래의 계획
임기 4년 동안 여유로운 공간,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춰 회원님들이 내 집처럼 드나들며 문화적으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사옥을 건립하고자 했다. 서두르지 않고 임원진들과의 충분한 의견교환을 통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금 이사장은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며 건강에 힘쓰고 가족을 잘 돌보고 조상님 잘 돌보는 일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주신 회원님들과 군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나가며 특히 금고는 돈을 만지는 곳으로 직원들의 마음자세가 한결같아야 한다”며 “3선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은 금고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는 회원분들의 뜻으로 알고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정이 넘치고 함께 가는 지역으로 옥천에 살아가는 것이 자부심이 되고 지역민이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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