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 풍수의 '풍수지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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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 풍수의 '풍수지리학'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16.03.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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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연 충청현공풍수연구원장

봄이 오면 사람들은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기지개를 펴곤 한다. 이사, 장사, 사업, 새로운 터전을 찾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기지개를 펴다가 어려운 상황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사를 하던지 사업과 삶의 터전을 구성하고자 할 때는 기본적인 풍수지리 상식이 필요하다.

풍수지리(風水地理)는 “바람을 감추고 물을 얻는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준말로 장자승생기(葬者乘生氣)하면 동기감응(同氣感應)함에 따라 추길피흉(趨吉避凶)하는데 유전학처럼 후손들에게 영향을 주는 동양의 지리학으로 일명 감여(堪輿), 상지술(相地術)이라고 한다.

흙(地), 물(水), 불(火), 바람(風)을 중요시 한 것은 그런 것들을 만물의 원질이고, 지, 수, 화, 풍(地氣, 水氣, 火氣, 風氣)이란 4원소가 ‘사랑의 힘’과 미움의 힘에 의해 뭉쳐지기도 하고, 흐트러지기도 한다고 하면서, 이런 자연현상에 역사도 유추해 나갔다.

흙과 불은 거의 정적이고 결정되어 있어 기의 변화가 적다. 불도 태양과 관련되어 있어 그 변화가 적다는 것이다. 바람과 물은 변화가 크다. 그래서 바람과 물을 잘 관찰하고 다스리는 것이 학문의 요체라 하여, 이에 근거해 풍수지리 또는 간단히 풍수라고 일컫는다. 물과 바람은 기와 관련이 있다. 물이 모이는 곳과 바람이 모이는 곳이 결과적으로 좋은 터의 길지가 되는 것이다.

양택 풍수(주택,사무실,공장,상가)의 3대 요소는,
▲첫째, 배산임수(背山臨水: 뒤는 산이고 앞은 물이다, 건강장수(健康長壽)건강하고 장수하며),
▲둘째, 전저후고(前低後高: 앞은낮고뒤는 높아야한다, 세출영호(世出英豪)영웅호걸이나오고),
▲셋째, 전착후관(前窄後寬:앞은 좁고 뒤는 넓어야 한다, 부귀여산(富貴如山)부귀가 산 같다).

양택의 기본 요소들,
①동저서고(東低西高동쪽은 낮고 서쪽은 높아야 한다).
②수과동서 재보무궁(水過東西 財寶無窮물은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흐를 경우 재물과 보배는 무궁하다).
③동북방에는 산이 있어야 하고 남서쪽에는 물이 흘러야 한다.
④집터는 길보다 낮으면 탁한 기운과 거주자의 내장 질환을 앓는다.
⑤가장 중요한 것은 집터는 높은 곳에 위치하면 바람을 맞아 결코 좋은 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은 집터가 아닌 음택의 묘지터다.

이와 같은 조건으로 삶의 터전을 보전하기 위해 무한의 노력을 다한다. 복인(福人)은 복지(福地)에 살고 복지(福地)에는 복인(福人)이 산다. 이는 즉, 어려운 사람들에게 봉사의 정신으로 살아감으로서 덕을 많이 쌓으면서 자신의 덕을 쌓아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복지(福地)의 땅과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타고나면서 사주팔자의 명을 타고난다.

우리 각 개인과 맞는 터가 있다. 맞는 터를 찾아 행복한 가정의 삶으로 산다는 것이 복이다. 옥천에도 좋은 집터가 산재되어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많이 나오는 마을이 아주 좋은 터다.

또한 좋은 대학교를 입학하는 학교와 마을이 좋은 터다. 이와 같은 좋은 터는 반드시 물이 그터를 감싸고 나가는 환포하는 터다. 또한 뒤에는 산이 버티는 곳이 좋은 터다. 장사가 잘되는 곳은 반드시 이유가 있고, 반면 장사가 안 되는 곳도 이유가 있다.

옥천의 금구리는 금구몰니형(金龜沒泥形)이다. '거북이 진흙으로 몸을 감추는 금구몰니형(金龜沒泥形)'의 터에 자리 잡고 있다. 거북이 진흙 속에 빠지면서 발동한 토(土)의 기운은 다시 토생금(土生金)이 돼 재물 복이 있다. 즉, 거북이가 진흙을 들어가는 형국으로서 좋은 터임이 분명하다.

옥천은 아주 좋은 땅임이 틀림이 없다. 옥천, 이원, 군서일대는 서대산의 명정기를 받고, 청산, 청성, 안남, 안내 일대는 속리산의 정기를 받는 곳이다. 산은 인물을 의미 하는 것이고, 물은 재물을 의미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은 땅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배출이 되었고, 지금도 전 세계에 명성을 날리는 양궁의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선수가 있다. 더욱 훌륭한 인물이 배출될 것이다.

봄이 되면 교동마을 육영수여사 생가 터에 전국에서 많은 인파들이 몰려온다. 이는 명당인 터에서 기운을 느끼기 위한 분들도 많이 찾는다. 아직도 옥천은 기름진 좋은 땅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휼륭한 인물과 많은 재물을 기다리는 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자연의 음양의 원칙과 인간의 근본적인 선한 마음이 일치할 때 좋은 땅을 선정 하는 것이다.

봄이 되면 기지개 펴는 땅의 정기를 받으면서 생동을 하고자 한다. 건축, 사업, 이사 기타 등을 하고자 한다. 꼭 양택 풍수의 기본과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곳을 선정하여 좋은 옥천이 되기를 바란다.

명당은 아닐지라도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럼으로써 옥천 경제 발전에 이바지를 할 수 있는 학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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