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 지역향토방위에 쏟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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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지역향토방위에 쏟을래요”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6.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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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옥(56.사진) 옥천군 예비군 소대장

지난 2005년 옥천서 처음 창설된 옥천군기동대(대장 유재윤) 산하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최경옥)는 지역향토방위 업무는 물론 지역봉사와 조손·편부·편모가정의 자녀들에게 카운슬링 등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옥천군기동대 유재윤 대장과 여성예비군소대 최경옥 소장에게 관련 업무에 대해 들어 봤다.     <편집자주>

최경옥(56.사진) 옥천군 예비군 소대장.

“임기2년의 여성예비군은 여성들의 섬세한 특성을 발휘해 지역향토방위 업무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최경옥(56) 여성예비군소대장은 지역향토방위 전령사로서의 자긍심을 이렇게 밝혔다.
여성예비군소대원(정원38명) 20명은 지난 3일 현충일을 맞아 대전 소재 현충원을 방문해 장군들 묘역에 태극기를 꽂는 봉사활동 등 호국보훈에 대한 뜻을 기렸다.

최 소대장은 “매년 해오는 것이지만 올해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장군209묘역, 210묘역 등 모두 890묘역 등에서 20명 소대원 등은 1시간 30분 동안 묘비에 돌아가는 태극기를 꽂아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며 “이를 통해 1년에 한번이지만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이날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옥천군 기동대 유재윤 대장은 “매년 편성된 예산 600만원 이내에서 상세한 활동계획을 세우고 활동하고 있는 여성예비군소대는 특유한 여성들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옥천대대 상근별 위문품 전달이나 탈북 새터민 초빙 안보교육, 호국보훈의달 독거차상위계층 어르신 돕기라든가 지역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여성예비군의 면모를 확인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소대장은 “매년 해오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편성된 예산 100만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보훈가족 중 생활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5가구를 선정해 각 20만원 상당의 필요한 가스레인지나 선풍기 등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며 “이는 지역향토방위임무를 담당하는 여성예비군의 위상과 지역민과 하나 되는 소통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항상 여성예비군소대를 지원하는 옥천군 기동대에 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손·편모·편부가정의 자녀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1 대 1 매칭으로 후원자 역할과 멘토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 소대장은 “여성들의 작은 힘이지만 지역의 향토방위군으로 오는 8월에는 옥천군 통합방위훈련 지원 활동 및 6·25전쟁 음식 시식회라든가 9월에는 안보현장 견학, 11월에는 불우 상근용사 보훈가족어르신 김장 지원활동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예비군소대는 오는 10월부터 6기 여성예비군을 새로 모집하며 지원예비군 자격은 18~60세 이하로 전국 남녀누구나 가능하며 향토방위 삭개 훈련, 향토방위 중요성을 부각하는 역할을 비롯 보훈가족들의 자녀들이 환경을 극복하고 건전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멘토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뜻있는 여성들은 7월말까지 옥천군기동대(군청4층) ☎ 043)731-2113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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