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 사이
상태바
겨울과 봄 사이
  • 임요준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2.2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다운 눈 한번 내리지 않고 올 겨울은 그렇게 가는가보다 했다. 우리네 아쉬움이 하늘에 전해졌을까. 우수(雨水)를 사흘 앞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첫눈 같은 마지막 눈이 내리면서 구읍 전통문화체험관이 색다른 풍광을 그려냈다. 검정색 기와지붕에 하얗게 살포시 내려앉은 함박눈. 전통문화체험관의 성공적 개관을 예고라도 하듯 하얀 눈에 덮힌 이곳 체험관은 새로운 풍광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붉은 빛 화려한 선인장 꽃이 만개해 봄을 재촉하고 있다. 전순표 향토자료전시관장은 전북 무주 처가에서 촬영한 만화(滿花)와 함께 남녘의 봄소식을 전해왔다. 가는 겨울이 아쉽고 오는 봄이 반가운 요즘. 이래서 사계절이 좋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더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