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옥천’을 지켜라…보건소 두 달째 ‘비상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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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옥천’을 지켜라…보건소 두 달째 ‘비상근무중’
  • 노제박기자
  • 승인 2020.04.0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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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선 선별진료소 근무자들
1일 현재 316명 검체 검사 모두 ‘음성’
‘청정 옥천’을 지키며 두 달째 비상근무중인 보건소 직원들. 왼쪽부터 유미정(보건7급), 박예찬(간호8급), 김도영(간호8급) 주무관과 검체 운송요원 김선형 씨.
‘청정 옥천’을 지키며 두 달째 비상근무중인 보건소 직원들. 왼쪽부터 유미정(보건7급), 박예찬(간호8급), 김도영(간호8급) 주무관과 검체 운송요원 김선형 씨.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들이 있다. 옥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보건소 직원들이다.


선별진료소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진료시설로, 의심증상자가 의료기관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는 공간이다. 현재 군 보건소에는 4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감염병관리팀 7명 외에 보건지소 파견근무 인력 등 총 24명이 3개조 2교대로 주말 없이 근무 중이다.


선별진료소 근무자는 Level D라는 방호복을 입고 하루 8시간가량 근무하는데, 하루 평균 15명에서 많게는 30여명 의심증상 주민들이 선별진료소를 찾는다. 의심증상 주민이 방문하면 검체를 채취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검체를 오송에 있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한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주말도 잊은 채 비상 근무한 지 2달이 넘었다.


선별진료소에 근무 중인 유미정 주무관은 “검체 채취 이후에는 다음 의심증상 주민의 진료를 위해 곧바로 보호복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힘들지만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옥천군의 방역체계가 뚫리면 안 되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 달 19일부터는 선별진료소를 찾는 인원이 많은 날은 차안에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도 실시 중이다.


26일 현재 옥천군은 코로나19 관련 283명에 검체 검사를 하였으며 확진자는 없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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