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부군수 공노조까지…코로나도 몰랐던 남몰래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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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부군수 공노조까지…코로나도 몰랐던 남몰래 선행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4.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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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군수 김연준 부군수
고운하 지부장 이승우 부지부장 동참
고운하 군청 공무원노조 지부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운하 군청 공무원노조 지부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군민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공무원들의 자발적 성금 기탁이 이어지며 힘든 시기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일 김재종 군수가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6일에는 전국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 고운하 지부장이 100만 원의 성금을 냈다. 7일에는 김연준 부군수가 3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8일에는 전국공무원노조 옥천군지부 이승우 수석부지부장이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재종 군수는 “농민, 이장, 자영업자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고 성금 내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했다.


“그 고마운 마음에 감동해 군수로서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성금을 기탁한 것인데...”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어려움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2달 동안 수익의 9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공무원들이 지역상품권을 구입, 지역 내에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며 “6일부터 점심은 나가서 먹고 들어오면서 재래시장이나 상가를 이용, 필요한 물품 구입으로 시장경제 살리기에 전 공무원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경제 살리기 TF팀을 구성해 실과마다 실천에 대한 실적 보고를 통해 말로만 하는 시장경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시장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이런 과정에서 관에서는 지역 현안 실정에 맞게 군민들의 어려운 부분에 적극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기업이나 사회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데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준 부군수는 “어려움 가운데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려는 차원에서 성의를 보인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 되어 방역을 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하루속히 지역에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운하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수석부지부장도 “지역 주민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내게 된 것”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내 이웃을 생각하는 선행이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각 읍·면별로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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