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일꾼 뽑는 날, 소중한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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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일꾼 뽑는 날, 소중한 한 표
  • 노제박기자
  • 승인 2020.04.1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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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살 할머니도 오지마을 오대리 주민들도
옥천군 최고령 이용금 할머니가 투표하고 있다.
옥천군 최고령 이용금 할머니가 투표하고 있다.

 

옥천군 최고령 유권자인 청산면 삼방리 이용금(116)할머니가 지난 15일 오전 팔음산 마을회관에 마련된 청산면 제2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에 나선 이용금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청호 연안마을인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도 이날 배를 타고 옥천읍 제2투표소인 죽향초등학교를 찾아 투표했다.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높은 산과 호수 사이에 고립돼 있는 이 마을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린다. 주민들은 철선을 이용, 폭 500m의 대청호를 건너다니면서 생활한다. 주민 18명중 대부분은 사전 투표했고, 이날은 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착장에서 다람쥐 택시를 이용해 약3㎞ 떨어진 죽향초등학교 투표소로 향했다.


주민 이세원(70)씨는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우리지역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데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나라 일꾼을 뽑는 선거에 주민들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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