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사회단체까지…방사광가속기 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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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사회단체까지…방사광가속기 유치 활동
  • 노제박기자
  • 승인 2020.04.2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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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 여성단체 등 힘 모아
충북경제포럼이 충북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충북경제포럼이 충북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제계, 공무원, 여성단체까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힘을 모았다.


충청권 경제계는 28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공동 건의했다.


충청권 상공회의소 회장 10명은 청주시 흥덕구에서 간담회를 갖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공동 건의문 채택과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공동건의문을 통해 충북 오창이 자연재해가 없고 단단한 암반지대라는 부지안전성과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연구소가 다수 위치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여건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 주요도시 2시간 내 접근한 교통 편의성과 반도체산업, 의약품의료기기 등 충청지역 중심으로 집적된 점 등 활용성과 발전가능성을 들어 전국 최적지임을 밝혔다.


이날 채택한 충청권 경제계의 염원을 담은 공동건의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전달할 예정이다.


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홍보모델들도 유치 홍보에 나섰다. 도청 홍보모델 10여명은 27일 KTX오송역 일원에서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카드와 플래카드를 활용해 ‘방사광가속기 최적지, 충북’을 집중 홍보하며, 충북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도 공보관실은 방사광 가속기 부지선정이 확정되는 다음 달 7일 전까지 홍보모델뿐만 아니라, 도민홍보대사, SNS서포터즈 등 도민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송재빈)는 오창 유치를 희망하며 충북지역 하늘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27일 ‘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라는 현수막 문구를 경비행기에 달고 충북지역 비행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 범도민 공감대 형성에 힘을 모았다.


이날 (사)충북경제포럼은 “오창은 대덕연구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연구성과의 사업화 역할을 담당하는 기능지구가 인접해 있다”며 “기초과학연구원 등 50여개 정부출연 연구소, 세계적 과학기술 대학인 KAIST, 기업기술연구소 등 첨단R&D 및 신산업화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고 접근성을 강조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같은 날 도 여성단체협의회는 정치권 개입 중단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입장문에서 “정부가 이미 절차에 따라 세운 입지선정 평가기준에 따라 4곳의 지역에서 신청을 했고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평가지표를 변경해 특정지역이 유리하도록 하는 것은 공정한 입지선정을 훼손하는 일이며, 이는 엄청난 국정불신과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부당한 개입과 영향력 행사 중지와 정부에 대해선 투명하고 공정하게 최적지 선정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화학, 생물, 의학 등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 전지, 신소재 개발 등 첨단산업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실험장비다. 유치 시 6조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조4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000여 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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