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유재산심의위 “가온타워 매입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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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유재산심의위 “가온타워 매입 OK”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4.2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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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 12명 중 10명 참석
심의결과 만장일치 찬성
복지타운 건립지로 가온타워 매입과 관련 공유재산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복지타운 건립지로 가온타워 매입과 관련 공유재산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옥천군 공유재산심의위원회가 복지타운 부지로 ‘가온타워’ 매입에 찬성 의결했다. 


지난 24일 심의위는 회의를 열고 가온타워 매입안을 심의했다. 정원 12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심의결과 참석인원 10명이 전원 만장일치 의결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에게 질문을 쏟아내 심의과정은 평탄치만은 않았다. 


A위원은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것이 주차문제다. 먹자골목은 거리가 떨어져있고 진입로 문제는 인근 건물을 사지 않는 이상 힘들 것 같다. 장날과 평소에도 농협주차장 이용하기가 힘든데 우려된다”고 의견을 던졌다. 


이에 여 과장은 “가장 포커스를 둔 부분은 사회취약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대중교통 편리성을 1순위로 봤다. 주차문제에 관해서 작년 두 달 정도, 그리고 최근까지 매일 모니터링한 결과, 금구리 주차타워와 연계한다는 뜻이 아니고 그 사업시에 교통량체계용역을 실시하니 그 때 전체적인 교통량을 함께 조사하겠다. 또한 주변 주차공간은 492대로 약 500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다. 장날이 아닐 시에는 대개 70~80대 정도 여유가 있으며, 장날에는 조사결과 가화리 공영주차타워 및 농협주차장 등 평균적으로 약 33대 정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모니터링 됐다”고 답했다. 


B위원은 “주민들이 군에서 가온타워로 정해놓고 설문조사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잘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C위원은 “시내에는 반대의견이 상당히 크다. 가온타워 자체가 클리닉 건물로 지어졌는데 이것을 매입하는 것이 맞는 건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여 과장은 “사업시기가 언제가 좋을지 여쭸는데 군에서 행정을 하면서 극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뜨거운 감자일수록 절차가 필요하다. 시기를 여쭤보는 설문에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것이 1년 이내에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지타운을 생각할 때 최소한 부지가 2000m2이상, 건물 연면적이 3000m2이상 되어야 소화할 수 있다 판단돼 종합적인 결과로 3가지로 설문조사 후보가 추려지게 된 것으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며 “이 건물에 엘리베이터 2가지가 있다. 1가지는 침대가 들어가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취약자들이 이용하기에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매입비는 확정됐냐”는 D위원의 질문에 여 과장은 “그 금액 이하로 매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려면서 “위원님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은 이해한다. 그러나 군에서는 어떤 소유주인지 어떤 환경인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건물 그 자체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편의성 높게 쓸 수 있느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열띤 의견을 주고받은 후 심의위는 가결했다. 이로써 복지타운 건립이 주민공청회에 이어 이번 심의위까지 통과해 중요한 두 고비를 넘긴 셈이다. 관건은 예산을 심의하는 군의회. 군은 다음 달 6일 의회 의원간담회 보고 후 2차 추가경정 예산에 올릴 계획이다. 군의회에서 예산을 승인할 경우 복지타운 건립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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