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나선 아름다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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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나선 아름다운 교회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4.2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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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옥천교회
중고등학생 24명 장학금 1090만 원
월드비전에 금식헌금 400만 원 전달
대한예수교장로회 옥천교회 윤병한 목사(왼쪽)가 코로나19로 국·내외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사순절 금식헌금 400만 원을 월드비전 충북지역 신재권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옥천교회 윤병한 목사(왼쪽)가 코로나19로 국·내외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사순절 금식헌금 400만 원을 월드비전 충북지역 신재권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옥천교회(담임목사 윤병한)는 지난 26일 교회 본당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당하는 젊은 세대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기 위한 이웃사랑 실천헌금으로 상반기 장학금과 월드비전 지원비를 전달했다.


장학금은 대학생 1명당 50만 원씩 18명과 고등학생은 20만 원씩 6명 총 1090만 원이 전달됐다. 
교인들의 정성 어린 금식헌금 400만 원도 월드비전 충북지역 신재권 본부장에게 직접 전달됐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윤병한 목사는 “오늘 우리는 코로나19의 영향과 타격으로 사회의 근간이 되는 교육과 경제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은 물리적인 거리 간격을 넘어서 마음까지 멀게 하고, 자가격리는 만남을 거부하는 형식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지루한 책임 공방으로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우리 젊은 세대들은 여기에 멈추어 좌절할 수는 없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요 희망이기 때문”이라며 “오늘 지급하는 장학금은 등록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우리 교회는 어린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변치 않고 갖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심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옥천교회 신도들의 기도가 훈훈하게 퍼지는 시간이었다. 옥천교회 이웃사랑 실천 사역은 상·하반기 연간 두 차례 실행하는 장학사업이 있다. 연 1회 천사구제사역과 연말 사랑의 연탄전달 사역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NGO기관인 월드비전 지원과 매달 불우이웃을 위한 지원사역이 있다.옥천교회는 지난 2월 첫 주부터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예배나 모임이 대폭 축소된 상태다. 매 주 일요일이면 평균 출석 교인이 1500여 명이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출석 교인은 500여 명으로 감소한 상황. 특히 교회학교 아동부와 중고등부, 대학부는 모임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다. 그동안 옥천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감염 예방에 최선의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이웃사랑 실천 사역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나감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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