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일상 한방에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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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일상 한방에 날려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5.14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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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공간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전경.
장령산자연휴양림 전경.

 

신록의 계절 5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금청계곡의 맑은 물줄기로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선물한다. 코로나19로 도시 속 밀폐된 공간에서 답답함을 느꼈다면 이곳 숲은 그야말로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다. 요즘 주말이면 1천여 명이 다녀가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목요일(7일) 어린 자녀들과 함께 산책 나온 주부들은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주중임에도 친구와 연인끼리 휴양림을 찾은 이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나무 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의 모습은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금산에서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유미영(33) 주부는 “평일을 이용해 아이를 데리고 나오니 복잡하지도 않고 한적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라며 “공간이 넓고 여유로울 뿐 아니라 편의점 등 필요한 것이 다 있어서 아이와 하루 와서 편히 쉴 수 있다가 간다”고 만족스러워했다. 4살 딸을 데리고 온 한세미(37) 주부는 “집에서 만인산이 가깝긴 한데 복잡해서 아이가 놀 곳이 없는데 이곳은 길도 넓게 포장되어 있고 안전해서 부모님 모시고 아이와 함께 자주 온다”고 말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산림치유로 특화된 울창한 숲이 일품이다. 금청계곡을 따라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있다.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산림이다. 인지능력 향상, 혈압조절, 특히 피톤치드가 풍부해 아토피 치유에 효과적이다.


장령산 치유의 숲 코스는 주차장-야외음악당-소원길-장령길-전망대-임도-데크길 3.9km로 1시간 20분. 종주코스는 1코스 시작점-장령산-정상-장령정(전망대)-왕관바위-거북바위-사목재 4.3km로 2시간 25분. 원점회귀코스는 2코스 시작점-음수대-장령산폭포-장령산-정상-전망대-이정표까지 4km로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야외물놀이장, 야외음악당, 정자, 데크, 파라솔, 대회의실, 단체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약은 숲나들e 홈페이지(1588-3250)를 이용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730-349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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