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가꿔온 정원, 드디어 개방
대청호를 품은 곳, ‘카페 빌리지’
대청호를 품은 곳, ‘카페 빌리지’
장자마을(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그곳에 가면 카페 빌리지가 있다. 대청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소나무 향기가 바람길 따라 흘러 다니는 곳. 주인은 30년 동안 온갖 꽃과 나무를 심어 넓은 정원을 만들었다.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 품속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손길이 구석구석 감탄을 자아낸다. 오월의 바람소리, 산새소리 가득한 그곳을 다녀왔다. 그동안 펜션으로만 사용해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이곳의 문이 활짝 개방되었다. 지난해에 계획하고 3월부터 준비해 카페 빌리지를 열었다. 커피와 음료를 주문해 정원 곳곳을 천천히 산책하는 일은 편안했다. 장자마을 속 카페빌리지를 소개한다.
△그곳
장자마을 카페빌리지(대표 이명순)는 충북 옥천에서 보은 방면으로 약 8km 지점 국도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는 수려하다. 정원 어느 곳에서 눈길을 두어도 산과 호수의 빼어난 전경이 시야를 사로잡는다. 한 폭의 산수화가 이곳보다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새어나온다. 소나무 향기 가득한 바람소리가 더해지면 다른 음악이나 대화가 필요 없다.
장자마을 카페빌리지(대표 이명순)는 충북 옥천에서 보은 방면으로 약 8km 지점 국도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는 수려하다. 정원 어느 곳에서 눈길을 두어도 산과 호수의 빼어난 전경이 시야를 사로잡는다. 한 폭의 산수화가 이곳보다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새어나온다. 소나무 향기 가득한 바람소리가 더해지면 다른 음악이나 대화가 필요 없다.
△30년 만의 개방
1989년 산 8만여 평의 터를 매입하고 이듬해 집을 지은 후 다음해 서울 연희동에서 옥천으로 한 가족이 귀촌한다. 이곳에 각종 유실수와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공간이다. 산수유 1천 그루, 은행나무 1천5백그루, 단풍나무 50그루, 목련 50그루, 호두나무 50그루, 느티나무 100그루, 두충나무, 산달나무, 목백합 등을 심고 가꿨다. 이명순 대표는 “목련이 필 때쯤이면 이곳은 전체가 봄날 흰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며 “남편(송병회)은 이곳을 너무나 좋아했다. 이 공간을 천국으로 만들고 싶어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30년 동안 기른 나무가 이제 그 빛의 절정에 이른 이곳은 장자마을 펜션으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개방하다 지난 3월부터 ‘카페 빌리지’를 오픈해 새 단장 한 후 문을 활짝 열었다.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이곳을 공유하길 원하는 이 대표는 “카페를 하게 되면서 공간을 열어놓으니 30년 동안 이곳이 궁금했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곳곳을 둘러보며 행복한 시간을 맘껏 가지시라”고 말했다.
1989년 산 8만여 평의 터를 매입하고 이듬해 집을 지은 후 다음해 서울 연희동에서 옥천으로 한 가족이 귀촌한다. 이곳에 각종 유실수와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공간이다. 산수유 1천 그루, 은행나무 1천5백그루, 단풍나무 50그루, 목련 50그루, 호두나무 50그루, 느티나무 100그루, 두충나무, 산달나무, 목백합 등을 심고 가꿨다. 이명순 대표는 “목련이 필 때쯤이면 이곳은 전체가 봄날 흰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며 “남편(송병회)은 이곳을 너무나 좋아했다. 이 공간을 천국으로 만들고 싶어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30년 동안 기른 나무가 이제 그 빛의 절정에 이른 이곳은 장자마을 펜션으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개방하다 지난 3월부터 ‘카페 빌리지’를 오픈해 새 단장 한 후 문을 활짝 열었다. 카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이곳을 공유하길 원하는 이 대표는 “카페를 하게 되면서 공간을 열어놓으니 30년 동안 이곳이 궁금했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곳곳을 둘러보며 행복한 시간을 맘껏 가지시라”고 말했다.
△장자마을 펜션
1991년 장자마을 펜션(충북 옥천군 군북면 성왕로 2034)으로 조성되어 온 이곳은 각종 유실수와 소나무로 어우러져 있다. 주변은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고 산책로와 폭포, 등산코스로 숲을 만들었다. 작은 연못에서는 송어가 노닐고 폭포수 아래는 가족 한마당 놀이문화와 바비큐 장소로 활용되어 왔다. 여름 한철에는 수영장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대청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 넓은 잔디의 놀이마당과 산야 곳곳 산책코스와 등산코스에 은행나무길, 소나무숲, 전나무의 빽빽한 숲은 산림욕 장소로 적극 활용되어 왔다. 40평 대 2층짜리 장자마을 펜션에 오는 손님들에게 야채를 직접 길러 내주기도 했다고. 장자마을 펜션 문의는 010-5490-7472로 하면 된다.
1991년 장자마을 펜션(충북 옥천군 군북면 성왕로 2034)으로 조성되어 온 이곳은 각종 유실수와 소나무로 어우러져 있다. 주변은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고 산책로와 폭포, 등산코스로 숲을 만들었다. 작은 연못에서는 송어가 노닐고 폭포수 아래는 가족 한마당 놀이문화와 바비큐 장소로 활용되어 왔다. 여름 한철에는 수영장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대청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 넓은 잔디의 놀이마당과 산야 곳곳 산책코스와 등산코스에 은행나무길, 소나무숲, 전나무의 빽빽한 숲은 산림욕 장소로 적극 활용되어 왔다. 40평 대 2층짜리 장자마을 펜션에 오는 손님들에게 야채를 직접 길러 내주기도 했다고. 장자마을 펜션 문의는 010-5490-7472로 하면 된다.
△이명순 대표
서울에서 의류사업을 했다. 옥천으로 내려온 것은 남편의 뜻이었다. 워낙 자연을 좋아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옥천의 풍광에 매료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됐다. 이곳에 집을 짓고 가족이 내려온 이후 이 대표는 대전에서 10년 동안 의류사업을 계속해 나간다. 이곳 관리는 남편의 몫이었다. 남편은 산에 계곡물을 받아 수영장을 만들고 족구장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산책로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와 벤치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또 다른 쉼터라고 장자마을을 조성한 남편의 공을 인정했다. 이 대표는 바리스타 자격증, 홍차 마스터, 다도 마스터 과정을 이수했다. 앞으로 공간을 활용해 모든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도 활성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의류사업을 했다. 옥천으로 내려온 것은 남편의 뜻이었다. 워낙 자연을 좋아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옥천의 풍광에 매료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됐다. 이곳에 집을 짓고 가족이 내려온 이후 이 대표는 대전에서 10년 동안 의류사업을 계속해 나간다. 이곳 관리는 남편의 몫이었다. 남편은 산에 계곡물을 받아 수영장을 만들고 족구장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산책로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와 벤치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또 다른 쉼터라고 장자마을을 조성한 남편의 공을 인정했다. 이 대표는 바리스타 자격증, 홍차 마스터, 다도 마스터 과정을 이수했다. 앞으로 공간을 활용해 모든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도 활성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의 반응
주중인데도 펜션을 이용하고 있는 김동하(대전시) 씨는 “가족들과 쉬러왔다”며 “아이들과 여럿이서 놀기 좋다. 시설이 잘되어 있어 고기를 구워 먹거나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산책하기가 더 없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지인들 2~3 식구가 같이 오면 재밌게 놀 수 있다. 몇 팀 받지 않아서 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평가했다.
주중인데도 펜션을 이용하고 있는 김동하(대전시) 씨는 “가족들과 쉬러왔다”며 “아이들과 여럿이서 놀기 좋다. 시설이 잘되어 있어 고기를 구워 먹거나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산책하기가 더 없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지인들 2~3 식구가 같이 오면 재밌게 놀 수 있다. 몇 팀 받지 않아서 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평가했다.
출장 중 지나면서 카페를 찾다가 들어오게 되었다는 박상일(서울시) 씨는 “주변 풍광이 아름답고 공간이 넓어 일하는데 능률이 오른다”며 노트북을 펼치고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어 “음료(블루베리 스무디)는 맛있고 호수 옆 카페로 길에서 본 것보다 들어와 보니 풍광이 더욱 멋지다”고 감탄했다.
옥천에 살고 있는 최양묵 씨는 “맨날 보는 경치이지만 이곳에 들어와 보니 나무가 많아 쉼이 되고 편안하다”며 “자연의 혜택이 많은 곳으로 커피 한잔을 들고 산책코스를 돌며 쉬었다 갈 수 있어서 확 트인 느낌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30년 꽃과 나무로 천국을 만들고 싶어 했던 곳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유의 공간이 됐다. 장자마을 속 ‘카페 빌리지’에 들러 숲과 호수와 맑은 바람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 작은 행복찾기의 한 방법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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