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체험관 목재에 금이 갔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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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체험관 목재에 금이 갔다, 이유는?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6.2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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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재 의원(일문일답 진행)
 
전통문화체험관을 다녀간 문화재 전문가들은 크고 작은 대다수 목재에서 1cm가 넘는 균열을 지적했다. 정식개관 전부터 크게 균열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향후 대책은 무엇인가?
 
 
 
김재종 군수
 
전통문화체험관에 사용된 목재는 북미산 소나무류인 더글라스 퍼(Douglas fir) 수종으로써 현재 국내에서 구조용 목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재다. 목재는 변재와 심재의 강도, 함수율의 차이로 건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갈라짐과 뒤틀림이 발생하는데 전통문화체험관에 사용된 목재의 경우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건조가 진행되면서 갈라짐이 발생된 것이다. 이는 나무의 특성 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일부 목재에서 과도하게 갈라짐이 발생해 미관상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고건축분야 전문가인 충청북도 문화재위원인 김형래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갈라짐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 할지라도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보수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따라서 과도하게 갈라진 목재에 대해서는 틈을 충진재로 메워 일부 보완을 완료하였으며 이후로도 목재의 변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의견을 토대로 같은 수종의 목재편으로 보완해 시설물 이용이나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임만재 의원
 
사전 건조가 잘 된 것은 균열이 덜 생긴다. 목재 특정부위 벌어지는 것은 건조가 덜 된 현상이다. 갈라진 부분 충진재로 메꿨는데 추후 계속 갈라지면 보기 흉하다. 목재는 민선7기에 구입한 것이다. 충북 옥천 자재나 대한민국 자재로 했어야 한다. 법률로도 규정돼 있다. 수입 목재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재종 군수
 
당시 집행부 수장이 아니어서 내용 모르지만 의원님과 같은 생각이다. 우리나라 육송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당시 육송의 사이즈, 폭이 맞지 않아서 수입산을 쓴 것으로 안다.
 
임만재 의원
 
함수율 시험성적서을 보면 18점 이하로 나와 있다. 서류상으로는 건조가 잘 된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건조가 덜 됐다. 시험성적서와 결과가 다르다. 의문이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

목재 함수율 기준 문화재청 기준은 24% 이하다. 목재이용법에는 19%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체험관 목재는 모두 충족돼 있다. 직접 현장에서 채취해 함수율을 측정했다.
 
 
임만재 의원
 
목재 품질관리 어떻게 하나?
 
황 과장
 
함수율뿐만 아니라 여러 목재 기준이 있다. 점검표에 의해 현지 점검하고 있다.
 
임만재 의원
 
그럼에도 균열이 가는 이유가 있나?
 
황 과장
 
안과 바깥 쪽 함수율이 다르다. 가장 많이 금이 간 것은 13mm이다. 102mm까지 가능하다.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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