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乙) 일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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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乙) 일주론
  • 김현희 명리학자
  • 승인 2020.06.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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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명리학자
김현희명리학자

을목(乙木)은 꽃, 묘목, 사람, 낙엽, 토끼, 복숭아, 뷰티, 조경이다. 을목은 태양과 함께 운동한다. 꽃과 사람과 태양은 아침에 일어나서 낮에 일하고 저녁에 쉬러 들어간다.


꽃과 사람과 태양은 인시(새벽 3시 반)에서 술시(저녁 9시 반)까지 주어진 일을 한다. 을목(乙木)은 겁재 정재의 심리이다. 겁재는 경쟁력이고 정재는 성실함이다. 을목은 성실한 경쟁력으로 주어진 인생이 힘들어도 여리지만 끈기 있게 살아남는다. 음간(陰干)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는 지지(地支) 해묘미(亥卯未), 사유축(巳酉丑)과 만난다. 음간은 봄삼합 해묘미(亥卯未)와 가을삼합 사유축(巳酉丑)에 뿌리를 둔다.


을해(乙亥)일주 십성은 정인, 십이운성은 사지, 십이신살은 겁살이다. 정인은 인덕, 사랑, 지식이다. 사지(死地)는 물질보다는 정신세계에서 만족을 추구한다. 사무직일에 알맞다. 겁살(劫殺)은 타인과 다투는 상황으로 일종의 스트레스이다. 을해일주는 봄에 피어나 겨울에 잎을 다 떨어뜨린 꽃나무로 오래 산 노인의 모습이다. 경험지식이 풍부하다. 지적이며 강인하기에 힘든 상황을 인내심과 포용력으로 해결한다.


을묘(乙卯)일주 십성은 비견, 십이운성은 건록, 십이신살은 장성살이다. 봄에 새로운 생명체가 세상 밖으로 나온 모습이다. 힘과 생동감이 있고 생생하다. 뿌리가 튼튼하며 작고 예쁜 꽃나무이다. 봄날의 산토끼처럼 활기차다. 비견, 건록(建祿)은 자립성, 독립성, 주체성, 자수성가 능력이다. 장성살은 자기가 하는 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을묘일주는 어디를 가든 내 편이 있고, 피어나는 새싹처럼 긍정적으로 살며, 전문직 종사자가 될 수 있다.


을미(乙未)일주 십성은 편재, 십이운성은 양지, 십이신살은 반안살이다. 편재는 돈 버는 활동력이다. 사고 싶은 물건이 많아서 열심히 벌고 열심히 쓴다. 씀씀이가 크다. 정신세계보다는 물질세계를 중시한다.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다. 양지(養地)는 엄마 뱃속에서 느긋하게 보호받으며 산다. 상속받는 재산이며 어디를 가나 조력자가 도와준다. 반안살(攀鞍殺)은 승진, 합격, 보너스, 물질적 풍요함이다. 을미일주는 한여름 태양 볕에 활짝 피어난 장미꽃으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을사(乙巳)일주 십성은 상관, 십이운성은 목욕, 십이신살은 망신살이다. 을사는 화려한 꽃뱀으로 외모가 매력적이다. 상관은 정관을 고치려는 비판력이다. 상관은 말을 세게 해서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구설수에 시달린다. 사화(巳火)의 지장간(地藏干) 경금(庚金)이 을목과 합(合)을 하기에 다정하고 친절하다. 십이운성 목욕(沐浴)은 멋 내고 꾸미는 기질이다. 망신살은 자기 잘난 척을 하다가 망신당하는 운이다. 을사일주는 연예인, 예술가 같은 튀는 기질이 있어서 자기를 표출하는 직업이 좋다. 방송국, 광고 등 새로움을 추구하는 일에 알맞다.


을유(乙酉)일주 십성은 편관, 십이운성은 절지, 십이신살은 육해살이다. 편관은 일과 사람과 돈과 건강이 힘들다. 사는 일이 힘들기에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 을목 꽃이 유금(酉金) 칼날에 베이는 상황이고, 혹은 을목 꽃이 유금 돌에서 자라는 모습이다. 역경을 이겨내는 편관은 인내심과 책임감이 좋다. 결국에는 업적을 성취하여 자기 분야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다. 절지(絶地)는 절처봉생으로 어려운 일에 처해져서 다시 일어나기 위해 준비하는 정신력이다.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산다. 육해살은 영적능력이다. 정신세계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육해살이 돈을 탐하면 되는 일이 없고 몸만 아프다. 을유일주는 돌에 뿌리내린 난초로 선비정신이 있다.


을축(乙丑)일주 십성은 편재, 십이운성은 쇠지, 십이신살은 천살이다. 편재는 돈 버는 능력, 지배력, 역마성이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을축 일주는 축축한 돌땅에 피어 있는 꽃이다. 시련과 고난을 이기고 피어난 끈질김의 꽃이다. 생활력과 책임감이 강하다. 쇠지(衰地)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경험한 정신적 지혜로 이해력과 포용력이 좋다. 천살은 하늘의 옥황상제를 모시는 마음이다. 윗사람에게 반항하지 않고 순종하는 능력이다. 현실적 이익이 있으면 인간관계와 조직 생활이 힘들어도 참아내는 힘이 있다.


전체적으로 을목(乙木)일주는 유연하고 끈질긴 생명력이 있다. 겉은 여리지만 내면은 강하고, 실리를 따지면서 상황에 적응하며 융통성 있게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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