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향에 맞는 교육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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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향에 맞는 교육이 ‘최고’
  • 박금자기자
  • 승인 2020.07.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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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란 신임 충북 옥천학교학부모연합회장
오종란 신임 충북 옥천학교학부모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당선 직후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오종란 신임 충북 옥천학교학부모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당선 직후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행복교육지구사업’ 세미나 참석을 위해 충북 옥천교육도서관에 도착한 오종란(충북 옥천군 옥천읍 양수길·50)씨는 깁스한 다리를 절룩이며 계단을 아슬아슬하게 내려왔다. “가만있지 못하는 기질인데다가 며칠간 바빠서 병원 치료를 게을리 했더니 통증이 더 심해졌다”는 그녀는 지난 달 26일 충북 옥천학교학부모연합회장에 선출된 소감을 “옥천의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한다.


김경상(컴퓨터사무기기 사업·50)씨와는 동갑내기 부부로 그녀는 직장맘이다. 그녀의 세 자녀가 학생이어서 매일이 전쟁 치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가 충북 옥천지역의 교육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한다. 얼마 전 전남도청 근처의 학원가를 방문한 적이 있다. 기숙형 학원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충북 옥천군도 자율학습과 행복씨앗학교의 취지대로 가는 것도 좋지만 공부에 욕심내는 아이들을 위한 소수정예반의 신설도 생각해 볼 문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세상이 달라졌으니 교육도 달라져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단계와 의견 조합이 더 절실하다고 느낀다.


자신도 딸아이 둘의 성향과 아들의 성향이 달라 교육방식을 달리한다고 한다. 공부 욕심이 많은 아이는 거기에 맞는 방식을, 봉사를 좋아하는 아이와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는 그에 맞춰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다며 올 한해 학부모님들의 여러 가지 의견과 아이들의 생각을 교육단체와 연결하는 전달자가 되어 열심히 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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