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충북 옥천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기획 인터뷰(임만재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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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충북 옥천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기획 인터뷰(임만재 의장)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7.0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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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줄이고 공부하는 의장 되겠다

정당 초월 협력과 견제 감시 모범 보여
의정연수 부족···공부하는 의회 상 정립
임만재 의장
임만재 의장

 

군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제8대 충북 옥천군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의회기능의 본질은 집행부 견제 감시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투명하고 건강한 의회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수당인 민주당 내 유일한 재선의원으로서 전반기 의장직을 고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전반기 의장직에 도전했다면 저 개인에게 영예로운 일이지만, 의장직보다 양쪽 상임위를 들어가 일하는 평의원으로 활동하며 견제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 군과 주민들을 위해 훨씬 더 공익이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컨대 동료의원님들께서 잘 하셨습니다만 의사일정 분야별 일하는 모습도 선보여주고, 다수당으로서 집행부 견제 감시에 소홀할 경우 다음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민들로부터 냉혹한 심판을 받을 수 있기에 여당 군의원이면서 야당 군의원처럼 일하기 위해 전반기 의장직을 고사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의장직을 맡게 된 사유는 무엇인지요?

평의원과 달리 의장은 의회운영의 최고책임자로서 의회의 순기능을 살리고, 각자 다른 의원님들의 개성을 살려 의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습과 지원,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다수당이면서 집행부에 끌려가는 나약한 의회 모습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건강한 의회를 구현하고자 의장직에 도전했습니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자평 하신다면...

행정운영위원회와 산업경제위원회에 모두 참여하여 활발하게 의정활동 하였습니다. 특히 정당을 초월해 오직 군민과 충북 옥천군을 위한 공익의 관점에서 집행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했고, 집행부가 잘못한 것에 대하여는 군수와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야당의원들 보다도 더 철저한 견제 감시의 모범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료의원들 덕분에 제8대 의회는 의정활동에 있어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가장 활발했습니다. 하지만 제7대 의회에 비해 각종 의정연수에서 활발하지 못했던 점은 자성할 일입니다. 후반기에는 전체 의원들의 의사일정을 맞추다 실기하는 일 없도록 다양한 의정연수를 추진해 공부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2년의 보람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요?

2명의 재선의원으로 각종 질의에서 후순위를 자처하며 동료의원들께 양보하였고, 재선 경험을 통하여 집행부 견제 감시의 핵심을 짚어내는 거시적 안목을 키웠습니다. 특히 수 년 째 충북 옥천군이 행정안전부 배정 보통교부세를 본예산에서 매년 약 200여 억 원의 예산을 숨겨놓고 소극 편성해온 일하지 않는 관행을 찾아낸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반면 일의 내용과 기능이 엄연히 다른 친환경농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폐합하는 민선7기 조직개편과 최근 복지타운 조성을 위한 가온타워 공유재산매입 결정을 막지 못한 점은 가장 큰 아쉬운 점으로 의석 1석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통감합니다.

 

후반기 군의회 의정 방향은?

정도를 가는 의회, 견제 감시하는 강한 의회, 주민신뢰 얻는 투명한 의회, 공부하는 의회 구현과 일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예컨대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도 본회의장에서 열어 의장도 회기 중에는 행사장 줄이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공부하여 참여하고, 조례 제·개정의 대표발의는 물론 필요시 5분 자유발언과 군정질문도 활발히 하여 일하는 의장의 수범을 보이겠습니다.

 

남은 2년의 각오

8대 의회 전반기는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주민소통, 의안처리, 입법실적, 자료요구, 대안제시에서 가장 왕성한 실적을 보여 줬지만, 대 집행부 견제 감시에서는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남은 2년 철저한 견제 감시와 대안제시로 실추된 주민의 신뢰회복에 방점을 두어 후반기 의회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전 세계 지구촌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북 옥천군 주민들께서도 얼마나 힘드십니까? 지금처럼 모두가 어려운 때 일수록 선출직들의 언행은 우리 주민들께 최소한 위로와 격려가 되어야 합니다. IMF 때보다도 더 어려운 지금 조금만 더 힘내십시오. 코로나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십시오. 우리 충북 옥천군이 위민군정을 할 수 있도록 의회가 더 분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요약력

() 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위원장()

() 7대 충북 옥천군의회 부의장()

() 8대 충북 옥천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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