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뛰놀 이만한 곳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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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뛰놀 이만한 곳 또 있을까
  • 박금자기자
  • 승인 2020.07.1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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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아이점프’
아이와 함께 편백나무 블록놀이를 하고 있는 김은순 운영자.
아이와 함께 편백나무 블록놀이를 하고 있는 김은순 운영자.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아이들은 자유로웠다. 발걸음 옮기는 곳마다 상상을 할 수 있고 신나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어른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면 안 돼! 가까이서 이야기하면 안 돼! 나가 놀면 안 돼! 얼른 손 씻어! 마스크 써야 해! 라는 주문을 한다.

코로나의 습격으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도 지쳐 간다. 제한된 공간에서의 생활과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사람만을 만나야 한다. 우리 모두 동참해야 하기에 맘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을 보는 어른들의 안타까움은 클 수밖에 없다. 무엇이든 네가 원하는 것을 해 봐, 마음껏 뛰어 놀아도 좋아, 우리 같이 할까?

더위를 피해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고 먹거리가 있는 곳, 놀이기구와 용품, 장난감 등을 청결하게 세척과 소독을 하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키즈카페 아이점프를 찾았다.

정글짐, 레이싱존, 노래방, 블록놀이방, 점핑존, 물고기놀이존, 책공간 그 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시설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엄마와 같이 놀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뛰고 뒹군다. 1세 이상 유아와 초등 4학년까지는 이 곳 출입이 가능하다. 20166월에 개업해 초창기에는 정원 초과로 입장이 어려울 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왔다. 코로나 여파로 잠시 휴업했다가 예약제 운영을 거쳐 다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은순(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39)운영자는 안전에 관해서는 키즈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어 걱정 없는데 아이들이다 보니 엄마들이 코로나에 굉장히 민감해요아이점프 내부를 매일 소독하고 장난감을 휴무일마다 세척해도 전처럼 아이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는다며 장기화 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한다. 아이점프의 장점은 커피숍 같은 엄마들의 공간이 있어 아이들에 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아이가 노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다. 안전상 cctv도 각 공간마다 설치되어 있어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아이들 성향에 따라 놀이 유도를 하는 것도 김은순 운영자의 몫으로 세심하게 살펴본다.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7~8세 아이들이 그림과 함께 손 편지를 줄때마다 이 일에 대한 고집을 마음으로 아로 새기게 된다는 김씨는 내 아이도 이곳에서 다른 아이들과 같이 뛰어 논다. 이곳을 찾는 아이손님들에게 엄마처럼, 선생님처럼 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코로나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뛰어 놀 공간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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