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말똥’ 그림자극 구연동화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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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말똥’ 그림자극 구연동화에 푹~
  • 박금자기자
  • 승인 2020.07.1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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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읽는어른모임’ 군서초서 공연

 

“이만~큼! 재밌어요” 군서유치원 사랑이들
“이만~큼! 재밌어요” 군서유치원 사랑이들

 

충북 옥천군 군서면 군서초등학교(교장 최임복) 어린이들이 지난 13일 서화관에서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그림자극으로 보는 구연동화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 강연, 동화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동화읽는어른모임재능기부로 진행된 공연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충북 옥천지회 회원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충북 옥천군 평생학습원의 지원을 받아 작품을 구성하고 대본과 목소리 녹음, 인형제작 등을 회원들이 직접하고 있다. 그렇게 제작한 작품으로 각 학교나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는 우락부락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들의 한바탕 소동을 그린 그림책으로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살린 공연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맞게 고쳐 각색한 그림 동화로 산토끼들이 날마다 팥이 영감네 팥 밭에 들어가 팥을 따먹어 화가 난 영감이 시체처럼 분장을 하고 죽은 척 누워 토끼를 잡겠다고 꾀를 낸다. 산토끼들을 영감이 진짜 죽은 줄 알고 칡넝쿨과 꽃으로 예쁘게 무덤을 꾸미다가 영감 손에 잡혀 버리는 흥미진진한 동화다.

유치원 서율 원생은 영감과 산토끼들이 쫓고 쫓기는 장면이 웃겼어요. 작고 귀여운 산토끼가 힘이 센 팥이 영감을 놀리는 모습이 재미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유치원 고영미 담임은 아이들이 직접 그림자극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흥미로워 했다고 말했다.

군서초는 전교생 36명 학생과 7명의 유치원생으로 매년 학생수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교사와 아이들의 라포형성이 비교적 잘 돼 있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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