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소통하는 섬김과 감동행정 펼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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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소통하는 섬김과 감동행정 펼칠 터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7.1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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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김재종 군수 취임 2주년 특별 인터뷰

공약이행률 73%···완료 6건, 추진 73건 등 순항
친환경 미래산업 수소연료전지···에너지 자급자족
김재종 군수가 취임 2년을 맞아 향수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가 취임 2년을 맞아 향수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간의 빠름은 열심히 일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감성이다. 김재종 군수가 그렇다. 취임 후 쉬지 않고 달려왔기에 벌써 2년이 되었구나를 느낄 수 있는 것. 언제가 길거리에서 마주친 그는 광택 난 구두가 아닌 활동성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운동화가 이래 잘 어울리는 남자도 있구나. 하지만 그 운동화는 멋이 아닌 많이 걷고 빨리 걸어야 했기에 그가 선택한 신발이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려온 그가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향수신문과 갖은 인터뷰에서 강조한 것은 아동친화도시’, 다시 말해 어린이가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미래 꿈나무 아동이 행복한 도시야말로 살아있는 도시, 생동하는 도시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 역시 더 좋은 옥천이 아니겠는가. 무거운 어깨 위에 남은 2년 더 많은 짐을 지어야겠다. 송구한 마음도 있지만 이 또한 그의 사명이요, 옥천이 살길이기 때문이다. 찬란히 비춰오는 2년 후의 옥천을 기대하며...편집자 주

 

민선7기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2주년을 축하드리며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엊그제 취임식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큰 성원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민선7기 반환점을 돌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군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할 역점과제를 집중 발굴하여 대붕만리의 자세로 미래성장 기반을 철저히 준비할 때라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700여 전 공직자는 군민만을 위한 행정을 추진하고 또한,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공약사항 추진 정도를 평가해 주시고, 변경 내지는 취소된 공약이 있다면 그 이유는?

 

민선7기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경제성장, 그리고 소상공인 및 농업인들도 밝은 미소로 일할 수 있는 더 좋은 옥천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5대 분야 80개 과제를 선정하여 20189월 공약사업을 확정하였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공약사업 이행률은 73.4%로 사업완료 6, 이행후 계속추진 34, 정상추진 39, 미착수 1건으로 대부분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중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옥천~대전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이 여러 차례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협의와 논의 끝에 조기 기본 계획 용역 착수라는 성과 도출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단초를 마련하였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160억 원과 한국전력공사 전선지중화 공모사업 50억 원 등 111여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744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사업비 확보로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 재원조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민선7기 당초 공약사업 중 대내외 여건 변화와 지방재정부담 완화 등 현실적이고 적시성을 기하기 위하여 변경된 공약사업은 총 2건으로 국립옥천묘목원 유치가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사업으로, 동물복지형 축산기반 선도적 추진 동물복지인증은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사업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하였습니다. 옥천군 공약이행평가단 심의를 통하여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계획 변경으로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 누수방지에 철저를 기하였습니다. 재 미착수건으로는 충북도립대생 특별임용건으로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정 및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충북도립대생만을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이 불가한 입장입니다. 따라서 향후 공무원 임용 희망자에게 경력 형성 및 공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충북도립대생 공직체험단 운영으로 변경하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공약사업이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수시로 꼼꼼히 점검하고 해결책을 마련하여 임기 내 모든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취임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철통 방역에도 불구하고 옥천 2번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향후 대책은?

 

우리군은 지난 13일 기준 2명의 코로라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명 모두 지난 달 27일 확인된 대전 105번 확진자가 다니는 같은 직장 동료입니다. 지금까지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선을 확인한 결과 옥천 2번 확진자는 접촉자 없이 자가격리중 확진을 받았고, 옥천 1 확진자는 주간에는 공장에서 종사하고 야간에는 지역 소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밀촉접촉자인 부인1명과 친구 4명이 최종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편의점 CCTV확인 결과 마스크 미착용하여 자가격리된 120명도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행스러운 것은 아직 지역내 감염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주민과 공직자 모두 힘을 모아 선제적 대응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인 결과입니다. 그러나 인근 대전시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코로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련 예산 24500만 원을 투입하여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최대한 확보하여 방역활동에 총동원 하고 예비비 10억 원은 상황발생시 즉시 투입 예정입니다. 의료진 피로 누적 해소와 신속한 검체 채취를 위해 보건소에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중이며 방역차량 17, 휴대용 소독기 43대 등 군이 가진 모든 방역장비를 총동원 해 역, 터미널 등 다중밀집 장소를 비롯한 군 전 지역에 대하여 휴일 없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지가 옥천읍 매화리로 변경,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향후 전반적인 수소산업 관련 추진 방향?

 

2019 423일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충청북도, 옥천군, 기업체 간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안정성, 환경성 검증 등에 대한 우려로 연료전지발전 사업 입주에 대해 군민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업체 측에서 충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여 528일 인용재결이 되었습니다. 이에 군은 행정심판 인용재결로 수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주민과 기업 간 상생방안으로 연료전지사업을 기업체와 주택 밀집지역을 벗어난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업체 측에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업체, 비대위, 입주기업체 간 협의를 통해 부지이전을 수용함에 따라 당초 옥천농공단지 내에서 매화리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 예정부지로 변경하여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정부지 마을주민에게도 연료전지 전문가를 초빙하여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추후 우리군 규모와 동일한 20MW 발전시설 견학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향후 각종 행정업무처리 시 보다 면밀한 사전절차 이행과 충분한 군민의견 수렴으로 더 이상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섬김행정, 감동행정 등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수소산업 관련 추진 방향은 지난해 1월 정부는‘2019년 에너지 정책방향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법적 기반마련을 완비해 수소경제 활성화, 강점이 있는 활용분야인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2022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시대 선도한다는 내용입니다.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방안은 연료전지 등 친환경 분산형·수소에너지 활용과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확대를 통한 수출 산업화, 핵심부품 100% 국산화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는 사용처를 다양화하고 주택·건물 등의 난방용, 병원·데이터센터 등 비상 전원용으로 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건축물 설치 의무화 등 시장창출 방안을 검토하며 제도적 지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는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중앙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발맞추어 군에서는 너지사업을 폭 넓게 받아 들여 전기, 에너지 등을 자급자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들께서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김재종군수가 소상공인을 살피고있다.
김재종군수가 소상공인을 살피고있다.

 

충북도에선 대청호관광개발 관련 친환경선박 투입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옥천군의 방향은?

 

우리군 전체면적의 83.8%는 대청호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80년 댐 건설, 1990년 특별대책지역지정고시, 2002년 수변구역 지정고시 등 매 10여년 마다 시행된 환경규제로 대청댐 상류에 위치한 우리지역은 이중 삼중의 규제로 묶여 있습니다. 현재 충북도는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유람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도선 1척을 증설하는 것도 환경부에서는 대청호 수질오염을 이유로 승인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군은 대청호를 친환경적으로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에게 소득으로 파급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대청호 수변의 대규모 경관개선 거점 조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준공되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수변생태문화 탐방로인향수 수길과 오염물질 발생이 없는 친환경전기동력 도선을 연결하여 향수 호수길을 이용하는 주민과 대청호 주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이용하여 거점 권역별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중요한 것은 대청호가 맑고 깨끗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잘 보전될 때 이 또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청호를 통한 자연과 우리 고유의 문화요소, 그리고 각 지역의 특색을 모아 우리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현재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는지요.

충청권 광역철도 연결사업은 옥천군을 중심으로 대전 서남부권과 북부권을 이어주는 대중 교통망을 획기적인 개선과 상호 상생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12월에 대전옥천 연장사업의 전제조건(오정역 신설)으로 광역철도 1단계 기본계획 고시되었습니다. 20199월에 대전시에서 세천역, 식장산역, 신흥역 신설 검토 조건으로 기본계획 추진 협의 요청합니다. 201912월에는 광역철도 운영주체를 지자체에서 코레일로 변경하는 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지침이 개정되어 코레일에서 운영시 연간 선로사용료 207000만 원 절감 가능합니다. 지난 2월에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 기본계획 용역이 시행중에 있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대전, 세종, 청주를 거청주공항까지 연결되어, 중부권 최고 광역 교통망이 완성되고 대전권 접근성 개선과 통행시간이 단축되며 인근 지자체 간 인적 물적교류 확대 등으로 옥천군민 뿐만 아니라 대전, 세종, 청주시민까지 혜택을 볼 것으로 판단됩니다.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운영성과 및 향후 운영방향은?

 

지역 친환경 및 농산물 안정적 판매처 확보 및 신선하고 건강한 주민 먹거리 제공을 위해 많은 기대와 걱정 속에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한지 1년여 시간 지났습니다. 개장 초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올 6월말 기준 참여농가 250, 430여 품목으로 증가와 동시에 총 매출 261400만 원, 개별 농가 최고 수익 8700만 원을 달성하였고, 최근에는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코로나19 극복 학교급식 농산물 1+1판매행사 등 위기상황에서도 민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 결과이며, 특히 코로나19로 부각된 건강 면역력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건강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 매장인 로컬푸드직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한 성과입니다. 직매장 1년 운영결과는 23억 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고, 20여 가지 핵심품목이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 및 간담회, 품목위원회 운영 등 기획생산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도 결산자료에서 민간위탁운영단체 옥천살림협동조합 신규 회계직원의 실수로 일부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당기순이익 상 차액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어향후 옥천살림에 대한 회계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자체 회계교육을 실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이번에 발견된 하자는 다음해 결산 시정기오류수정 손실계좌 등으로 표기하여 정산 조치 예정으로 군에서는 다음해 결산 자료 접수 시 필히 확인토록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

 

51천여 옥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7백여 공직자 여러분. 먼저 지난 2년 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 큰 성원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대전을 중심으로 재 확산되는 코로나19로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 왔으나 군을 믿고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침착하게 대응하며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군의 방역체계를 인지하고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민선 7기도 반환점에 접어 들었습니다. 남은 2년 동안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은 한 몸이 되어 우리군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할 역점과제를 집중 발굴하여 실적 중심 행정이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도시 구축을 위해 진실되고 진솔한 마음으로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김재종 군수가 시내버스 탑승을 돕고 있다.
김재종 군수가 시내버스 탑승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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