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집수리 봉사 아름다운 ‘이원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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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째 집수리 봉사 아름다운 ‘이원청년회’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8.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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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가구 선정 1100만 원 투입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 이웃 돌봐
이원청년회원들과 CJ대한통운 직원들이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원청년회원들과 CJ대한통운 직원들이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웃이라도 무심코 지나면 모르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면 이곳이 사람 사는 곳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

21년째 소외계층 주거환경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원청년회 김민규 회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이렇게 역설했다.

청년회는 지난 1CJ대한통운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 3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사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민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지난 7월 이원면 맞춤형복지팀의 추천을 받아 집수리 대상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현지실사 및 대상가구의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회의를 거쳐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집수리 시행을 계획했다.

이번 수혜자는 포동리 거주 기초수급자로 수도누수 공사와 욕실보수, 창호 및 도배장판을 교체했다.

신흥리 장애인 가구는 창호 및 단열공사와 수돗가 천장수리까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강청리 85세 고령의 독거노인에게는 온수기 설치와 싱크대 교체를 실시해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게 됐다.

여기에 들어간 비용은 총 1100만 원. 청년회는 그동안 회비와 자판기 영업을 통해 모아진 수익을 꼬깃꼬깃 모아 공사비를 마련했다. 예산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김 회장은 예산이 부족해 수혜가구를 더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집수리와 더불어 대상가구의 집 안팎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까지 마무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김 회장은폭우가 쏟아진 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줬다며 봉사자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원청년회는 1999년 창설된 이래로 올해로 21년 된 내실 있는 지역사회단체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에도 경로당 떡 보내기, 게이트볼 및 그라운드 골프 간판 및 회원 유니폼 제작 지원, 인구 늘리기 정책으로 신생아 돌 반지 지원, 저소득가정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 초에는 면내 36개 경로당에 방역물품을 지원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규 회장은 이원청년회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CJ대한통운에서 선뜻 동참해 줄 뜻을 밝혀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하다이원청년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쉬지 않고 나아가겠으며 특히 주민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청년회원 25명과 특우회 26명 등 51명의 청년들이 이원지역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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