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자중학교 수학동아리 ‘희소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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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여자중학교 수학동아리 ‘희소가치’
  • 김병학기자
  • 승인 2020.09.2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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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의견 최대한 존중”
“직업역량 강화 차원”
정서영,이수진양
정서영,이수진양

 

단순히 수학문제를 풀어 나가는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다양한 교구를 활용, 놀이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력과 응용력 면에서 훨씬 배가가 됩니다

옥천여자중학교(교장 김경희) 수학동아리(지도교사 박빛나) ‘희소가치’.

타 동아리와 달리 수학을 좋아하는 소수의 학생들만 모인 동아리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옥천여중 희소가치’(회장 정서영, 이수진).

그렇다고 희소가치부원들이 다른 동아리에 비해 숫자가 적은건 아니다. 무려(?) 20명이나 된다.

2015년 선배들이 만든 희소가치5년이 지난 지금 후배들이 이어받아 아무탈없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그동안 격주 12시간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왔으나 근래 들어 코로나라는 괴물에 의해 자주 못 만나는게 조금은 아쉽다.

희소가치는 매우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다. 타 동아리와 달리 신입 부원을 모집할 때도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후 모든 부원들이 입회를 신청한 신입 부원들을 상대로 직접 면접관이 된다. 지도교사는 그저 뒤에서 지켜 볼 뿐이다.

“‘희소가치가 자랑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저희 동아리는 매우 조직적이어서 역할분담이 매우 잘 되고 있습니다라는 정서영 회장은 특히, 회의 시 상대방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주고 자신의 의견에 맞지 않는다 해도 부원 모두의 뜻이 맞다면 기꺼이 자신의 의견을 철회할 줄도 압니다라고 했다.

이수진 회장도 “‘희소가치를 장래직업으로 연결하려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학이 좋아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각자 직업역량을 강화하는 그런 차원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희소가치2018년 옥천, 보은 영동 등 3개 군 대상 충북수학축제 남부지구대회에서 수학적 원리가 담긴 패턴을 활용한 설명회를 열어 수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해 열린 충북수학축제에서는 중학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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