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최초, 국비 1,343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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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최초, 국비 1,343억 확보
  • 김병학기자
  • 승인 2020.09.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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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만리 자세로 700여 공직자와 국비 마련에 팔 걷어
풍수해 480억, 재해위험개선 190억, 급경사지 50억 등
김재종 옥천군수가 직원회의를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가 직원회의를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가 최근 1,300억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 중소도시는 물론 특히 군 단위 지자체로는 보기 드문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김 군수의 지역발전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의 발로라는 평을 듣고 있다. 다음은 김재종 군수와의 일문일답.

 

 

최근 옥천군이 역대 최고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들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저는 취임과 동시에 공직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함께 열약한 지역 재정 여건을 고려, ·도비 등 재원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저부터 솔선수범을 보이고자 틈만 나면 국회와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리는 등 단 한시도 한 눈을 팔지 않고 오로지 국비확보를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특히, 올 해는대붕만리의 자세로 붕새가 하루 구만리를 가듯 밝은 미래를 위한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기반을 구축하는데 700여 공직자들과 노력하며 더 좋은 옥천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에는 61754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올 해에는 8월 말 현재 33건에 역대 최대 규모인 1,343억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단일 사업 최대 규모인 금구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에 480억 원을 비롯해 적하, 보오 재해위험개선 지구 정비사업에 190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사업 50억 원, 생활SOC 복합화 사업 158억 원, 옥천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140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56억 원,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44억 원,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35억 원 등 대부분 대규모 사업이 많이 선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결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비 확보 사업 중 금구지구 풍수해 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있는데 어떤 내용이며 무슨 효과가 있는지요

 

금구천은 옥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도심지 구간은 하천 확장이 불가하여 집중호우 시 하류 도심지 구역은 상습적 시가지 도로침수와 자전거도로 유실, 하상도로 침수, 범람위기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금구천 상류지역(옥천읍 대천리~가풍리 일원)에 피해방지를 위한 하천정비를 통해 풍수해로부터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사로 금구천 상류지역 통수단면을 확보하여 하류지역 수위가 20cm 정도 낮아져 상류지역 수해 방지 뿐만 아니라 금구리 하상도로와 주차장에 물이 올라오는 일은 없어지게 됩니다.

사업기간은 20211월부터 202512월까지 5년 간 국비 240억원 을 포함 총 4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됩니다.

사업내용으로는 금구천(지방하천)정비(L=3.2km), 교량 8개소 정비, 보 및 낙차공 5개소, 소하천인 재골천(L=1.9km), 삼청천(L=1.51)km, 하천시설물 정비, 우수유출저감시설 3개소 설치, 방재시설 설치 등이 포함됩니다.

 

최근 용담댐 무단 방류로 동이면 적하리 지역 등 금강 주변 마을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국비를 확보하셨다고 들었는데

 

동이면 적하리 지역은 금강 수위상승에 따른 명태곡 소하천의 통수단면 및 제방 여유고 부족으로 저지대 농경지 및 주택의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지난 8월 용담댐 방류로 농경지와 도로,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확보한 재해위험 개선지구 공모사업비 150억 원으로 수해예방 및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코자 소하천정비(L=2,110m(양안), 교량 3개소, 펌프장 2개소 설치하여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지난 해 완공된 향수호수길도 급경사지 낙석이 많이 떨어져 위험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 국비 확보로 완벽한 해소가 가능한지

 

향수호수길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수몰되어 그 동안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 천혜의 자연경관과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비 확보로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에서 오대리 옛나루터, 황새터, 황룡암을 지나 주막마을까지 이어지는 5.6km의 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로 탐방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현재, 일부 구간 낙석의 위험이 있어 통제하고 있어 비경을 공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무엇보다 탐방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급경사지정비사업에 총 50억 원을 확보했고 우선 2021년에 9억 원의 사업비로 낙석위험구간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안전에는 완벽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향수호수길이 옥천의 관광자원으로 훌륭히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옥천읍 서부권인 가화, 양수 지역에 생활SOC사업이 들어온다고 지역주민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생활문화체육센터 생활SOC복합사업을 통해 그 동안 옥천읍내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가화, 양수리 지역에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등 13개의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서부 지역 주거환경이 개선되어 옥천읍 동서부 균형발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옥천읍의 경우 경부선 철도와 국도 4호선을 기준으로 동부와 서부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공공시설이 동부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나 최근 서부권에 아파트 신축 등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군에서는 서부권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사업을 신청하여 이번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 들어설 시설물로는 공공도서관(80억 원)을 비롯한 국민체육센터(40억 원), 생활문화센터(18억 원), 주거지주차장(20억 원) 등 총사업비 158억 원이 투자되는 4종 복합시설입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3개년 계획으로 지난 해에는 군서군민체육센터와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31억 원)이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셨는데 추석을 맞이하여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정된 지방세수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에 국비확보는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견인할 수 있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국비 확보에 노력해 준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여기에 코로나 19와 경기침체로 지역 주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가 되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사정으로 명절인사 드리기가 민망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힘든 시기도 다 지나가게 되어 있는 것이 자연이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옥천군 700여 공직자 모두 코로나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민들께서도 용기를 잃지 마시고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믿고 조금 더 힘을 내시길 바라며 인사를 대신합니다.

김재종 옥천군수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옥천군에 발생한 폭우 쓰레기 및 침수 피해의 복구와 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옥천군에 발생한 폭우 쓰레기 및 침수 피해의 복구와 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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