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지키며 체험학습과 방과후활동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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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지키며 체험학습과 방과후활동 진행해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10.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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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초등학교(우산분교)
동이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듣고 있다
동이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듣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과 끊이지 않는 재확산으로 한동안 아이들은 대면수업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곤 했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나아져 등교하는 추세라지만 여전히 기준 이상(10월 18일까지 60명, 10월 19일부터 300명으로 완화)의 학생이 있는 학교는 하루에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1밖에 등교하지 못한다.
동이초등학교의 경우 동이초 본교 재학생 38명, 우산분교장 재학생 15명으로 지금까지 전면등교와 체험학습을 진행해왔다.
본교와 분교가 나뉘어 있다고 해서 체험학습에 차별을 두진 않는다. 매주 월요일 분교 학생이 본교로 방문해 함께 수업을 듣고 체험학습 활동을 하는 연합교육과정 덕분이다.
이에 더해 옥천에 거주하는 마을 강사가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함추름 교육과정을 통해 바질 화분 만들기와 같이 아이들의 활력과 창의력을 위한 여러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최근엔 직접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과 함께 만들 수 있는 DIY키트도 제공했다.
동이초등학교에서 2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신지혜 교사는 “단축된 수업으로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DIY키트를 통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했다.
비록 계획에 비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방과후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리코더·오카리나·댄스 등의 수업은 비말감염의 위험이 있어 중단되는 대신 거리두기가 가능한 골프, 그리기, 놀이, 영어회화, 난타 등의 다른 강좌는 인원을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측에서도 거리두기·마스크착용·손씻기 등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방과후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기종 교장은 “코로나 감염에 대한 염려와 동시에 아이들 교육의 질 하락에 대한 걱정으로 모두가 예민한 상황이다”며 “모두 함께 방역수칙을 준수해 교육의 질 하락을 방지하고 학부모가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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