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는 날엔 매콤한 쭈꾸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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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날엔 매콤한 쭈꾸미를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12.1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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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반쭈꾸미̓는 옥천 군민 뿐만 아니라 타지 사람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수반쭈꾸미̓는 옥천 군민 뿐만 아니라 타지 사람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매운 음식이 당기는 그런 날이 있다. 매운 음식의 대명사, 양념에 볶아낸 토실토실한 쭈꾸미를 입안 한 가득 넣은 후 달콤한 탄산음료나 식혜를 한 잔 마시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
김태헌(55) 대표도 그렇게 쭈꾸미 요리에 빠져들게 됐다.
서울이 고향인 김 대표는 마침 개업할 곳을 찾던 중 산 좋고 물 좋은 옥천에 들렀다가 옥천의 산수와 인심에 반해 이곳에 가게를 차리기로 결심했다.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개업한 지 5년이 지난 ‘수반쭈꾸미’는 ‘쭈꾸미 볶음 정식’을 대표로 하고 있다.
손수 만든 양념과 메뉴 레시피에 초벌과정을 거쳐 탱탱함을 살리고 재벌 구이로 불 향을 입힌 쭈꾸미를 더하면 ‘쭈꾸미 볶음’이 완성된다.
따뜻하게 덥힌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쭈꾸미 볶음에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줄 도토리전‧묵사발‧콩나물‧냉이된장찌개(동절기) 등을 더해 ‘쭈꾸미 볶음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메인 메뉴는 다르지만 그 외 반찬의 구성은 같은 ‘코다리 구이 정식’도 함께 판매한다.
김 대표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맵기를 조절할 수 있게 레시피를 고안했을 뿐만 아니라 매운 음식이 생소한 어린 아이들을 위해 돈까스, 치즈돈까스 등도 메뉴에 추가했다.
김 대표의 레시피와 요식업 경력, 손맛이 합쳐져 옥천 맛집으로 거듭난 ̒수반쭈꾸미̓는 옥천 군민 뿐만 아니라 보은‧영동‧대전 등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외지 단골 손님 다수는 옥천에 한 번 놀러와 우연히 ‘수반쭈꾸미’에 들렀다가 그 맛에 반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상 손님의 만족을 위해 노력한다”는 김 대표는 겨울에 따뜻한 국물 요리와 찜 요리를 찾는 손님을 위해 ‘복 지리탕’과 ‘아구찜’도 새로 개발했다.
특히 ̒수반쭈꾸미̓는 현재 옥천에서 유일하게 ‘복 지리탕’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항상 ‘수반쭈꾸미’를 사랑해 주시는 손님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알찬 구성의 가성비 넘치는 메뉴로 대접하겠다”고 했다.
수반 쭈꾸미 단골 고객 A씨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이면 저녁 늦게라도 와서 쭈꾸미를 먹는다”며 “따뜻한 식당에서 매콤한 쭈꾸미를 먹다 보면 어느새 땀이 확 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했다.
한편 ‘수반쭈꾸미’는 최근 배달어플을 사용한 배달 주문도 시작했으며 유선으로도 배달 주문을 받고 있다.
주소 옥천군 옥천읍 향수1길 19-23
전화번호 043-732-1212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9시
(금‧토‧일요일 배달 한정 오후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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