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등록금 7년 째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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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등록금 7년 째 묶었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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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82만1천원, 예체능·공학 95만6천원
전국 국공립전문대 중 최저 수준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의 등록금이 7년 째 동결됐다.

이에 따라 한 학기 100만원 미만의 등록금이 유지된다.

충북도립대는 지난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대학운영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책정안을 심의‧의결하면서 입학금 폐지와 등록금(수업료) 동결을 확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충북도립대의 한 학기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소방행정과·사회복지과)이 82만1천원, 예체능·공학계열(기계자동차과·전기에너지시스템과·환경보건학과·컴퓨터드론과·반도체전자과·스마트헬스과·조리제빵과·바이오생명의약과·융합디자인과)은 95만6천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8개 중에서 가장 저렴한 등록금이다.

이번 등록금 동결은 지난 2015년부터 7년 동안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고 유지함으로써 범국가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에 동참하고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실제로 대학이 학교 운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학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불이익이 생기게 된다고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는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지원금을 유치하고 대학 혁신 방안으로 재정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공병영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는 전국 최저수준의 한 학기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 혜택 등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의 학비부담을 경감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명품 교육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 취업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이뤄주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충북도립대는 지난 2015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하고 2018년에 입학금을 폐지하는 등 전국 최저수준의 등록금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학비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또한 2020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 57.8%의 학생들이 여러 장학금을 받아 ‘0원 등록금’으로 학교에 재학중이며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또한 10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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